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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이별 / 신광진

문성식 2015. 7. 12. 17:39

예정된 이별 / 신광진 자꾸만 눈물이 난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 다시는 돌아보면 안 돼 터질 듯이 가슴은 널 원하지만 이젠 더는 현실 속에서는 안돼 이건 늪이야 내가 다가갈수록 절망뿐 끝이 보이지 않은 내일 우리 서로 그리워도 이젠 헤어져야 해야 해 내가 더는 갈 수가 없다, 아무리 애원하고 울어봐도 이젠 내 속에 있는 내가 절망해 자꾸 죽고만 싶은 현실 절망에 늪에서 아파하는 나를 보면서 자유롭게 모든 걸 지우고 싶다 너와 함께 했던 시간 평생 친구처럼 가슴에 남아 있을 거야 이런 선택을 해야 하는 현실 미워해도 좋아 맘 한구석에서 너의 맘이 날 밀어낸 듯 어린아이처럼 모든 것이 서글퍼 기댈 곳 없지만 쓸쓸한 내 인생 내 속에 나는 없구나 항상 마지막 날 사는 것처럼 가슴은 쓸쓸하구나 또다시 가슴에 상처를 묻어둔 체 얼마나 많은 시간 가슴을 헤질지 내 속에 내가 너무 불쌍해서 내 모습이 너무나 서글퍼 눈물 속에 묻혀만 간다 기댈 곳 없지만 쓸쓸한 내 인생 내 속에 나는 없구나 항상 마지막 날 사는 것처럼 가슴은 쓸쓸하구나 또다시 가슴에 상처를 묻어둔 체 얼마나 많은 시간 가슴을 헤질지 내 속에 내가 너무 불쌍해서 내 모습이 너무나 서글퍼 눈물 속에 묻혀만 간다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 듯 작아지는 나 이 세상 혼자서 위로하면서 끝없이 질주만 했는데 이렇듯 아픈 자신을 알고 나면 이젠 난 어떻게 가야 하나 항상 강하게 날 상처 내야 하나 아무리 표현하고 애원해도 결국 우리에게 이별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