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 구례군 토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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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참조 및 출처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전통사찰종합정보 |
사진출처 : | 20090820촬영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지리산에 있는 절.
〔연 혁〕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였으며, 신라 말기부터 고려 초기까지는 수선도량(修禪道場)으로 이름이 높았던 사찰이었다.
그 뒤 임진왜란 때에 왜병에 의하여 전소된 뒤 태능(太能, 1562∼1649)이 중창하였다. 1745년(영조 21)에는 연곡사가 밤나무로 만드는 왕실의 신주목(神主木)을 봉납하는 곳을 선정되었다.
1907년 의병장 고광순(高光洵)이 당시 광양만에 주둔하고 있는 일본 정규군을 격퇴하기 위하여 의병을 일으켜 연곡사로 집결시켰다. 이때 그 정보를 입수한 일본군에 의하여 고광순과 의병들은 모두 순절하였고, 절은 왜병들에 의하여 방화를 당하였다.
그 뒤 1942년에 다시 중건을 하였으나 6·25전쟁 때 피아골 전투로 다시 폐사가 된 뒤로 사찰분규와 교통사정 때문에 재흥을 보지 못하다가 1965년에는 소규모의 대웅전이 요사채를 겸하여 세워졌고, 1981년에 1억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새 대웅전을 준공하였다.
이어서 1983년에 대적광전과 관음전을 지었으며, 1994년에 요사를 증축하였다. 1995년에는 일주문을 세웠고, 1996년에는 종각과 수각을 지어 오늘에 이른다.
〔문화재〕
이 절에는 국보 제53호인 동부도(東浮屠), 국보 제54호인 북부도(北浮屠), 보물 제151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제152호인 현각선사탑비(玄覺禪師塔碑), 보물 제153호인 동부도(東浮屠), 보물 제154호인 서부도(西浮屠) 등 많은 문화재들이 있다. 고려 초기에 만든 도선국사(道詵國師)의 부도로 추정되는 동부도는 일제강점기 때 동경대학으로 옮겨가기 위하여 수개월 동안 연구하였지만, 산길로는 운반이 불가능하였으므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한다.
또, 통일신라 말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은 현재 대웅전 남쪽의 길 옆에 있는데, 옛날 이 탑이 위치한 곳까지 건물이 있었다고 보면 그때의 절 규모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1967년 해체, 보수할 때에 하층기단부에서 높이 23.5㎝, 어깨너비 4.5㎝의 동조여래입상(銅造如來立像) 1구가 발견되었는데, 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또한, 서부도의 문비(門扉)에는 ‘逍遙大師之塔(소요대사지탑)’이라고 기록되어 있어, 이 절이 임진왜란 후 소요대사에 의하여 중건된 것임을 추정할 수 있다.
소장문화재 목록 및 해설
연곡사동부도[국보 53]
연곡사북부도[국보 54]
연곡사삼층석탑[보물 151]
연곡사현각선사탑비[보물 152]
연곡사동부도비[보물 153]
연곡사서부도[보물 154]
가람 배치
연곡사는 지리산 남쪽 기슭에 지리산의 연봉들을 배경으로 남향해 위치하고 있다. 절 앞쪽으로는 피아골이 동서로 흐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경사진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절 입구의 일주문에서 단을 이루며 올라가면서 5단의 대지를 조성하였다.
맨 아래 단의 계단을 오른 곳에 일주문이 있으며, 일주문을 지나면 동쪽으로 다원이 있으며, 주변으로 채마밭이 있다. 이곳에서 다시 한 단 높게 조성된 대지 위에는 새로 조성한 연못과 채마밭이 있고, 멀리에 해우소가 위치한다. 다시 계단을 오른 세 번째 단에는 설선당이 있으며, 서쪽으로 채마밭이 있고, 채마밭 한편으로 삼층석탑이 있다.
네 번째 단을 이루는 대지는 전면에 장대석을 이용해 축대를 쌓았고 계단도 장대석을 이용해 만들어 아래의 단과는 구분을 두었다. 이곳부터가 요사와 범종각 등이 위치한 본격적인 사역이라 할 수 있다. 계단을 오르면 동서로 긴 넓은 마당이 있다. 마당 뒤편은 대적광전으로 오르는 계단과 축대가 있으며, 동쪽으로는 종무소, 서쪽으로는 요사가 있다. 서쪽의 요서 앞쪽에는 축대에 붙여서 만든 범종각이 있다. 마당을 중심으로 뒤쪽의 축대, 동서의 요사가 감싸고 있는 중정형의 배치라 할 수 있으나 건물들 사이의 간격이 넓어 마당의 한정된 느낌은 매우 약한 편이다. 종무소로 사용하고 있는 동쪽의 요사는 ㄱ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으며, 중심마당 반대편으로 다시 마당을 이루고 그 건너에 작은 요사 하나가 더 있어 별도의 생활공간을 이루고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단은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명부전이 위치하고 있다. 계단을 오르면 동서로 긴 대지가 있고, 계단과 중심축을 맞추어 대적광전을 남향시켰다. 대적광전 앞마당의 동쪽에는 명부전이 서향하여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동북쪽으로 좀 더 오른 곳에 삼성각이 별도의 일곽을 이루면서 남향하고 있다.
한편 사역 주변으로는 부도들이 산재해 있는데, 먼저 대적광전 뒤편 언덕으로 오르면 동부도와 동부도비가 잘 정리된 대지 위에 위치하고 있다. 다시 이곳에서 북쪽으로 산을 더 오른 곳에 북부도가 있다. 서부도는 사역의 서쪽 산비탈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한편에 현각선사탑비가 위치하고 있다.
삼층석탑의 위치로 보아 현재의 신라 말 고려 초의 연곡사는 현 사찰의 중심보다 약간 서쪽으로 치우쳐 위치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의 사찰은 다섯 단의 대지를 이루고 있는데, 맨 앞의 일주문에서 맨 뒤의 대적광전에 이르기까지 일직선 축을 형성하면서 계단을 배치하고 있다. 모두 최근에 이루어진 배치인데, 축을 꺾거나 비껴놓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사찰 배치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깊은 산속임에도 불구하고 터전이 매우 넓어 옛날 매우 큰 사찰이 존재했을 법 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터전이 넓은데 반해 현재 건물의 수가 많지 않아 전체적인 배치는 긴장감 있는 짜임새는 적은 편이다.
교통안내
1) 전주 - 남원, 춘향터널 지나 우측 순천행 19번 산업국도 - 밤재터널 - 20.2km - 구례 IC - 19번 국도 하동방면 - 11.8km - 외곡검문소에서좌회전 -8km -연곡사
2) 부산 - 남해고속도로 - 120km - 하동 - 19번 국도 - 12km - 하동읍 - 19번 국도 - 0.8km - 외곡검문소에서 우회전 -8km -연곡사
3) 광주 - 호남고속도로 - 곡성 - 9.5km - 곡성읍 - 17번 국도 - 15.0km - 압록 - 17번 국도 - 8.0km - 구례구역 - 18번 국도 - 5.5km - 구례IC - 19번 국도 하동방면 -11.8km - 외곡 검문소에서 좌회전 -8km -연곡사
현지교통
구분/구간 |
운행시간 |
배차간격 |
소요시간 |
(직행버스)남원 - 구례 |
08:40-18:35 |
10회 |
0:30 |
구례 - 연곡사 |
06:40-19:40 |
60분 |
0:60분 |
순천 - 연곡사 |
08:25,15:15 |
2회 |
1:30분 |
주변관광지
지리산국립공원, 섬진강,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사성암, 운조루 지리산온천랜드, 산수유마을, 피아골, 노고단
숙박
지리산 스위스 관광호텔 061-783-0700
민박문의 - 토지면사무소 (전화 061-780-2604)
입 장 료
주차시설
도움전화
연곡사 061-782-7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