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묵 | 보물 제14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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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11-5 개심사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동 |
시대 | 조선시대 |
소유자 | 개심사 |
관리자 | 개심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개심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전.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불건물.
〈개심사사적기〉에는 “신라 진덕여왕 5년 백제 의자왕 14년 갑인 혜감국사 창건(新羅眞德女王五年百濟義慈王十四年甲寅慧鑑國師創建)”이라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에서 진덕여왕 5년은 651년에 해당하고, 의자왕 14년은 654년에 해당하여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 뒤 1350년(충정왕 2)에 처능(處能)이 중건하였다고 하며, 1941년 대웅전 수리공사 때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 의하면, 1484년(성종 15)에 중창하였다고 한다.
대웅전의 구조는 반듯하게 다듬은 장대석으로 지대석(地臺石)을 만들고, 그 위에 넓은 방형의 판석(板石)을 놓고 다시 다듬은 장대석의 갑석(甲石)으로 마무리한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았다.
초석들은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 일부에는 주좌(柱坐 : 주초 상면에 기둥을 받치는 부분을 약간 높게 한 자리)를 방형 돋음으로 쇠시리하였고, 나머지는 막돌초석이다. 기둥은 약한 배흘림이 있는 기둥과 민흘림기둥들을 섞어 썼는데, 이는 아마도 중창 때 바꾸어진 것이라고 추측된다.
내부의 공포는 초제공 끝만은 교두형(翹頭形)으로 만들고, 이제공·삼제공 끝은 초각(草刻)되어 한 판으로 붙어 있다. 그러나 건물 뒷면의 내부 공포에서는 모두 교두형으로 된 것이 특이하다.
가구는 양옆 중앙에 두 개씩의 고주가 있을 뿐이며, 대들보를 앞뒤 평주(平柱) 위에 걸고 여기에 구름모양으로 초각한 동자기둥을 세워 종보〔宗樑〕를 받치고, 다시 이 종보 위에 파련대공(波蓮臺工)을 세워 마루도리〔宗道里〕를 받치고 있으며, 불룩하게 휘어진 소슬합장으로 마루도리를 보강하고 있다.
건물 바닥은 우물마루이고, 천장은 연등천장이나 불단 위만은 우물천장을 만들어 보개천장(寶蓋天障) 구실을 하게 하였다.
정면 3칸에는 모두 교살로 된 들어열개창호를 달고, 서까래 끝에 매단 들쇠에 들어 매달게 하였다. 처마는 부연이 달린 겹처마이고,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양옆에 풍판(風板)을 달았다.
이 대웅전은 다포(多包) 초기양식을 잘 보여 주는 건물로, 우주의 귀솟음과 안쏠림 수법이 잘 나타나 있어서, 규모는 작으나 매우 아름다운 건물이다. 이 건물은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기본적인 구성이 조선 전기의 대표적 주심포양식 건물인 강진 무위사 극락전(국보 제13호)과 대비가 되는 중요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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