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7.jpg 경주 남산 서쪽 기슭의 포석정(鮑石亭) 가까이에 있으며 주위에 송림(松林)이 울창하다. 원형봉토분(圓形封土墳)으로 봉분만 남아 있을뿐 다른 시설물은 보이지 않는다. 현재 전면(前面)에 작은 석상(石床)이 놓여 있으나 이는 최근에 설치한 것이다. 이 고분은 위치와 봉분의 규모 및 형태로 보아 신라 초기로 올라갈 수 있는 형식이 아니다.

신라 제6대 지마이사금(祇摩尼師金)(재위(在位) 112-134)은 일명 지미이사금(祇味尼師今)이라고도 하며, 성은 박씨이고 파사이사금(破娑尼師金)의 아들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134년 8월에 왕이 아들이 없이 죽었다고만 전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장지(葬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