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상식

병원방문 환자를 위한 10가지 수칙

문성식 2014. 1. 19. 07:22

병원방문 환자를 위한 10가지 수칙

 

어떠한 질환을 가진 환자일지라도 병원을 방문할 때는 긴장하여 제대로 된 상담이 어려움을 느끼며, 늘 아쉽고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아래 10가지를 보완하여 방문한다면 훨씬 효과적인 치료 상담이 될 수 있습니다.

1. 가족이나 지인을 동반하라.
단순한 감기 등이 아닌 이상, 고민과 걱정을 안고 방문 할 때는 가능한 가족 또는 지인과 동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나이든 노인의 경우에는 기본 수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자신을 돌봐주며 근심을 들어주고 본인을 대신하여 의사, 간호사와 상담하고 그 내용을 전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때로 의사도 환자에게 직접 하지 못하는 말을 할 수 있고, 치료를 위해 결정을 논할 필요가 있는데 이때 동반한 가족은 필요합니다.
 
2. 평상시 궁금한 것은 무엇이건 메모하라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 사이에도 궁금한 것을 물으려 하다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물며 긴장을 더하는 의사와의 만남에서는 더욱 평소에 궁금한 것을 잊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평상시 사소한 것이라도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메모하였다가 상담시 메모장을 직접 보여주면서 상담한다면 훨씬 효과적인 의사 상담이 될 수 있습니다.
 
3. 자신과 잘 맞는 의사를 찾아라.
잘 통하고 환자자신의 마음에 드는 주치의와 지속적인 신뢰를 갖고 치료받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때로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 되었을 때에도 다른 병원의 의사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잘 맞지 않는 의사인데도 의무감에 진료를 받는 것은 치료 효과 차원에서도 좋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4. 의사에의 의존 정도를 정하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환자가 있는가 하면, 모든 것을 의사에게 일임하는 수동적인 환자도 있습니다. 의사와의 관계에서 환자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에는 한계가 있지만, 주치의가 너무 고압적이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공손해서 계속 불편하다면, 다른 의사를 찾는 것도 필요합니다.
 
5. 간호사에게 얘기하라.
복잡한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는 의사보다는 격식을 덜 차리게 되므로, 편안하게 속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를 위해 대기할 때 상담한 이야기를 간호사는 의사에게 보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자신에게 주어진 최선의 치료책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라.
의사는 환자에게 적합한 최선의 치료책을 내놓기 마련인데, 간혹 환자 본인과 의료진 사이의 견해의 차이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의료진과의 꾸준한 대화 등을 통해 자신 또는 가족의 의견을 명확이 알리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7. 우선순위에 정하여 행동하라.
치료를 받다 보면 얻는 것도 있고 잃는 것도 있습니다. 부작용과 치료효과 사이 등 여러 가지 갈림길에 놓이게 됩니다. 이때 후회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려면 가능한 평상시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 꾸준히 의사에게 알리고, 의논해야 합니다. 그래야 의사도 환자의 입장에서 더욱 고민할 것이고, 이는 보다 내실 있고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8. 인터넷을 활용하라.
검증되지 않은 무수한 의학정보가 떠돌기는 하지만, 신빙성이 있는 정보가 만만치 않게 많이 제공되는 곳 역시 인터넷이므로, 온라인을 이용하지 않으면 그만큼 손해입니다. 의학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의학 홈페이지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9. 자신의 진료 챠트를 복사 또는 별도로 기록하여 관리하라.
환자는 자신의 진료차트를 열람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렵다면, 적어도 본인의 검사 결과 및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꾸준하게 기록하여 보관하면서 관련하여 자꾸 확인하고 의논한다면 그 만큼 자신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의료진과도 제대로 상담할 수 있게 됩니다.
 
10. 필요하다면, 상담내용을 녹음하라.
다소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기는 하지만, 고령의 환자 또는 상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교육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의사 또는 의료진과의 상담 내용을 녹음해서 나중에 다시 청취하게 되면 어려운 의학용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답니다. 치료법에 대한 부작용이나 방법 등의 이해를 위해 의료에게 양해를 구해 진행한다면 자신의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