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이라는 보석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고단한 내 현실에 뜻하지 않는 행운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내 인생을 뒤바꿔버릴 만한 그런 행운이 찾아오는 상상을.
하지만 나는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욕심인가를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내 자신이 노력도 해보지 않고
얻을 수있는 행운이란 그리 흔치가 않을 뿐더러,
어떤 행운으로 인해 노력도 없이 물질이나
명성을 얻게 된다 해도
그것은 손안에 쥔 모래와 같을 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꼭 움켜쥐었지만
이내 다빠져 나가버리는 손안의 모래.
때때로 내가 노력한 것 이상으로
무언가를 성취하거나 얻게 될 때면 기쁨보다 오히려 두려움을 느낍니다.
내 노력보다 부풀려져 찾아오는 물질이나 성공은
내 인생에 든 노력과 성실이란 보물을
하나 하나씩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그래서 나는 러스킨의 말을
항상 가슴에 새겨두고 오늘을 살아 갑니다.
만약에 당신이 일을 하지 않았는데
보수를 얻었다면 반드시 일을 하고도
보수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