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당뇨병 환자, 콜레스테롤도 관리하라!

문성식 2012. 8. 31. 16:25
당뇨병 환자, 콜레스테롤도 관리하라!

심혈관 질환의 원인은 고콜레스테롤·고혈압·비만·흡연 등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고지혈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 환자 사망원인의 70%가 관상동맥 질환이나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다. 식이요법, 운동요법, 치료제 등으로 철저하게 콜레스테롤을 관리한다.

고지혈증 있는 당뇨병 환자는 더욱 엄격하게 관리
당뇨병의 대표 합병증은 심혈관계 질환이다. 혈당 관리를 열심히 해도 심혈관 질환 유발 요인을 차단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당뇨병 환자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낮더라도 일반인에 비해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2~6배 높다. 이 때문에 전문의들은 당뇨병을 앓는 사람은 LDL 콜레스테롤 100mg/dL 미만, 중성지방 150mg/dL 미만을 유지하고 관리하도록 권장한다. 일반인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이다. 치료 포인트는 단순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고지혈증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방법인데, 콜레스테롤 저하제 중에 널리 쓰이는 약은 스타틴 제제다.

고지혈증 치료제, 신중하게 선택
당뇨병 환자의 고지혈증 관리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치료인 만큼, 전문의와 상담해 확실한 적응증을 갖춘 치료제를 처방받는다. 고지혈증 치료에 널리 쓰이는 아토르바스타틴 같은 스타틴계 약물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 요인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하다. 대표 약물인 리피토는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 3대 합병증 중 하나다. 따라서 신장에 부담이 덜 가는 치료제인지 알아본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어 단백뇨가 검출된다면 고지혈증을 치료할 때 신장 기능에 영향을 적게 주는 약제를 선택한다. 만성신장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더욱 높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능과 더불어 안전성이 확립된 약물인지 살핀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동반 질환 등을 점검하고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한다.

지속적인 생활습관·혈당 관리 중요
당뇨병은 식이요법과 운동이 매우 중요한데, 고지혈증도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병이므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관리해야 한다. 짜고 기름진 식품은 피하고, 운동은 전문가와 상담한 뒤 가능한 한 자주 한다. 자가혈당검사와 정기혈액검사를 통해 스스로 혈당관리를 잘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인 시간에 적당량 하는것이 중요하다. 식후 30분 정도 운동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 당뇨병 교육에 참석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고, 병원에서 실시하는 합병증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다.
 
출처 : 헬스조선 2012.08.29
취재 한미영 헬스조선 기자
일러스트 조영주
참고서적 《그림으로 보는 약리학》(의학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