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화

마네(Edouard Manet)

문성식 2012. 8. 23. 19:48

마네(Edouard Manet)

 


작가명 : 마네(Edouard Manet)
활동년도 : 1832~1883
작가소개 : 법무관 관료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부모의 반대를 극복하고 토마 쿠튀르의 스튜디오에서 6년간 수학했다. 1859년 살롱전에 낙선하자 개인전을 열어 엄청난 물의를 일으켰다. 이러한 양상은 변화는 있었지만 그의 생애 내내 반복되었다. 마네라는 인물에게서는 선동적이거나 반 전통적인 면모를 찾아볼 수 없지만 그의 작품은 끊임없이 비평가들의 약점을 건드렸다.
기법상으로 보면 피사로, 모네와 같은 인상파에 비해 좀더 고전적이었지만, 이들간의 영향관계는 상호적이고 다층적이었다. 마네는 인상파 그룹의 정신적인 지주로서의 위치에 있었고 당시 많은 신문들이 인상파의 거두로 그를 표현하긴 했지만 마네는 한번도 인상파전에 출품하지 않았다.
마네는 동시대의 비평가와 관주으로부터 격렬한 비난을 받았지만, 인상주의라는 새로운 유파의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작품명 : 풀밭위의 점심
제작년도 : 1863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214*270cm
소장위치 : 파리 오르세 미술관
작품설명 : 마네의 회화 발전상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1863년 살롱전에서 낙선된 전 작품을 모아 전시한 [낙선자 전]에 전시되어, 비난과 조소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으 전통적 회화의 비전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충격이었고 신기풍이었다.
생활의 한 정경에 나체를 들고 나온 주제의 대담성이 자극이었을 뿐 아니라 그늘에서 빛으로의 이행 부분을 없애고, 밝은 표현(나부의 살갗)이나 어두운 표현(남성의 복장)도 그 자체의 색체에 의해 평면적으로 포착, 그 색채를 극심하게 대비시키고 있다. 이른바 [인상파]가 탄생되는 계기를 만든 이 작품은 나체 여성에 남성을 배치한 구상은 지오르지오네<전원에서의 연주>를 따랐고 인물의 포즈와 배치는 라파엘로의 데생에 의해 마르칸토니오 라이몬디가 만든 동판화 <파리의 심판>을 따른 것이었다.
마네는 그림에서 상징적인 내용을 걸러 버렸기 때문에 작품이 발표된 당시에는 회화의 이 작품과의 관계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작품명 : 올랭피아
제작년도 : 1863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130*190cm
소장위치 : 파리 오르세 미술관
작품설명 : 1865년의 살롱에 출품된 이 작품은 <풀밭위의 점심> 이상의 스캔들을 불러 일으켰다. 마네는 이 작품의 경우에서도 티치아노나 고여의 <마하>등 서유럽 나체화의 지극히 고전적 전총에서 구상을 빌어 쓰고 있다. 친우인 아스틔르크의 시에서 차용한 <올랭피아>라는 제목을 붙인 이 나체화는 오늘날의 시선을 바라 보면 고야의 <마하>나 앵그르의 <오달리스크와 여자 노예>에서 한 발짝 근대적인 풍속과 화법으로 전진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전진은 놀라운 미약이라는 사실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 당시 전통적 화법에 익숙했던 사람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놀라움과 격분의 대상이 되어 전람회 종반에는 대중의 격한 공격이 두려워 작품을 전시장 상단에 걸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 그림이 그토록 대중을 자극시킨 이유는 미술과 풍속과의 관계, 그리고 순수한 미술상의 문제라는 두가지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첫째의 관점에서는 여성의 나체를 미술에서 다룰 때는 비너스라든가 다이아나와 같은 신화의 여신을 그려 이상화하는 것이 전통이었고, 따라서 그림과 현실의 여성과는 거리가 았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마네의 <올랭피아>는 현실의 천한 여성의 표본으로 창부와 같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 관객들의 공격을 산 것이다. 둘째의, 그리고 보다 중요한 문제는 회화상의 새 국면을 개척했다는 점이다. 즉 중간 색조를 배제하고 밝은 색조만을 배치한 마네의 원칙은 오늘날에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당시에은 회화의 규칙성을 파괴하는 이로서, 어수선하고 현란한 색들이 난무하는 형편없는 그림이라고 맹렬한 공격을 받았던 것이다.



작품명 : 파리 교외의 경마장
제작년도 : 1864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43.9*84.5cm
소장위치 : 시카고 미술관
작품설명 : 이 소품은 대작<볼로뉴 숲의 경마장 풍경>의 밑그림을 그려졌다고 한다. 이 그림에서 마네가 열을 올려 그린 것은 흥겨운 오락에 추해 있는 자기와 똑같은 계층인 파리장들의 모습이다. 시인 보들레르는 화가들에게 호소했다.
[우리들이 있는 그대로를, 부츠와 실크해트가 있는, 우리들의 나날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이 그림을 그린 마네의 의식 속에는 이러한 소호가 정확히 깃들어 있다. 또한 이 작품에서 마네으 구도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 할 수 있다. 군중의 취급법은 우연히 그렇게 배여하게 된 것과 같은 자연스러움이 있고, 강인한 대칭을 피해 한층 생생한 인상을 자아낸다. 화면 곳곳에서 번득이는 활발한 붓의 움직임은 이 경마장의 운동감과 생명감의 앙양을 암시하게 충분하다. 마네가 일생동안 고수해온 순수 회화에 대한 집념, 즉 한획 한획의 붓이나 한점 한점의 빛깔은 그것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보다 그 자체가 예술가에 있어서는 제일적인 현실이라는 신념을 이 작품에서도 잘 엿볼 수가 있다.



작품명 : 투우
제작년도 : 1865~66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48*60.8cm
소장위치 : 파리 오르세 미술관
작품설명 : 1865년, 마네는 스페인 여행을 했다. 이 작품은 거기서 주제를 얻은 몇 안되는 작품의 하나다. 마네의 스페인에 대한 열의는 일찌기 스페인의 회화, 특히 벨라스케스에게 매료되면서 부터 비롯되었다. 이 그림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는 고야가 그린 투우에 이미 친수해 있었던 듯싶다. 마네는 고야의 모티프를 받아들였지만 그 극적인 정념을 잃고 있었다.
일체의 감정을 배제하고 단지 빛과 그림자 만으로 승부를 거는 듯하다. 여기에서 보는 것은 극적인 형상에 대한 냉정하면서도 전체적인 추상적 접근이다. 투우장에 펼쳐지는 생과사의 투쟁에 진정한 의미를 부여한 저 고야의 세계<시골 투우>와는 거리가 있는 그림이 아닐 수 없다.



작품명 :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
제작년도 : 1881~82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96*13*cm
소장위치 : 런던대학 커톨드미술관
작품설명 : 만년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시끄러운 술집의 구석 카운터 앞인, 그림의 중앙에 우울한 표정의 젊은 여인이 서 있다. 전경은 클로즈업된 젊은 여인이 차지하고 있지만 그 옆에는 뒷모습을 보이는 여인이 있는데, 이 여인은 중앙의여인과 표리의 관계로 이어지는 것이 재미있다. 또한 그 옆에는 실크 해트를 쓴 남자의 얼굴이 구석의 공간을 메우고 있는데 이 세사람의 인물 배치가 교묘하게 연쇄되면서 그 앞에 나란히 놓인 술병과 함께 전경을 충실하게 메우고 있다. 이 전경에 대응된 배경엔 많은 인물들이 깊숙한 곳까지 연이어지고 있다. 잘 살펴보면 중경의 남녀와 배경의 작은 인물들이 실은 거울에 비친 인물군임을 알 수 있다. 우울에 젖은 여급과 서로 공유하기를 허용치 않은 배경의 화려함과 날카로운 대조를 이루는 이 작품은 마네 특유의 근대적이고도 도회적인 감각을 고도로 표현하고 있다.



작품명 : 거리의 여가수
제작년도 : 1862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175.3*108cm
소장위치 : 보스톤 미술관
작품설명 : 인상파를 엄격히 규정하는 사람들은 마네를 인상파의 범주에서 제외한다. 틀림없이 그는 모네, 피사로, 스실레 등과 같이 빛의 변화에 열중하지도 않았고 인상파 전람회에 출품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인상파의 발상을 볼때 마네없이는 그 탕생도 발전도 생각할 수 없다.
즉 1863년의 <풀밭 위의 점심>이나<올랭피아>에 나타난 저 시원하고 신선하게 밝은 색의 빛남과 그대까지의 명암법의 발염을 버리고 뚜렷하게 색을 대비시킨 선명함은 인상파 탄생의 직접적인 원천이 되었다.
어느날 저녁, 파리의 거리를 걷고 있던 마네는 어느 카페에서 나오는 거리의 여가수를 보았다. 이 순간의 예술적 가능을 포착한 마네는 그녀를 좇아가 모델이 되어 줄것을 청했으나 완강히 거절당해, 마네는 모델인 빅토리느 물랭을 같은 포즈로 그릴 수 밖에 없었다. 예술은 가장 평범한 제재도 자기의 객좐적 태도로부터 탄생딘다는 신념 속이 이룩된 이 초기의 걸작은 당시 강력하게 지배하던 아카데믹한 인습과 살롱을 풍미하던 취미에 대한 그의 명료한 반항기도 하다.



작품명 : 맥주잔을 들고 있는 여급
제작년도 : 1878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97.5*77.5cm
소장위치 : 파리 오르세 미술관
작품설명 : 이 그림은 마네의 후반기 작품 가운데서도 명품으로 꼽힌다. 웨이스트레스와 전면 손님의 생생한 묘사를 중심으로, 빛과 그 빛의 흐름에 다라가는 색채가 풍부하고도 선열한 리듬을 연주하고 있다. 그는 구성의 면밀함을 찾지는 않는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대상을 그 빛과 색의 효과 속에 할 수 있는 데 까지 잡아넣는다. 그래서 빼어난 달필로 해서 잃게 신선하고 시원한 작품이 이루어진 것이 다.
1881년 마네는 살롱의 무감사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는 영광을 누리지만 이때부터 차츰 건강이 악화되어 2년뒤 그만 세상을 떠났다.
한마디로 마네가 작품 속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 즉 회화의 세계는 일상적인 현실 세계의 자연 법칙과 구별되는 자연 법칙을 가지고 있으며, 화가가 제일 먼저 충실해야 할 것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의 캔버스라는 것을 훌륭히 입증하고 갔다.



작품명 : 뛸르리의 음악회
제작년도 : 1862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뛸르리 궁전의 정원에서 벌어진 호젓한 음악감상 모임에서 마네의 친구들인 파리의 신사, 숙녀들이 정겹게 모여있는 광경을 그린 이 작품은 야외에서 풍경이나 인물을 직접 대상으로 그려본 하나의 시험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자연의 볕살을 표현하기 위해 무척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왼쪽에 짝안경을 쓰고있는 이의 뒤쪽에 있는 이가 마네 자신이다.



작품명 : 스페인 무희 롤라 드 발랑스
제작년도 : 1862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123x92cm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이 작품은 <스페인 발레>에 등장했던 롤라 멜레아라는 무용수를 그린 것이다. 그녀는 마드리드 왕립극장의 마리아노 캄푸르비 무용단의 수석 무용수였으며, 세칭 롤라 드 발랑스라고도 불렸다. 마네는 이 여인을 통해 당시 스페인 사람의 전통적인 모습을 표현하려 했으며, 고야의 <알바 공작 부인>을 본떠 작품을 제작했다. 이 스페인 여인에게서 착상을 얻은 보들레르는 마네를 위해 사행시를 지었고, 그의 유명한 시집 『악의 꽃』에 수록하게 된다.
여인의 스커트는 빨간색, 검은색, 노란색, 녹색 등의 원색으로 대담하게 채색되었으나, 이와 대조적으로 팔과 다리는 상아색으로 부드럽게 칠해졌다. 이 상아색은 어둡게 처리된 배경과 스커트의 현란함으로 인해 보는 위치에 따라 신비감과 미묘함을 주고 있다.
1861년 살롱전에서 <스페인 가수>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마네는, 계속 스페인 풍이 유행하자 1862년 이 그림을 살롱전에 출품했다. 하지만 형태나 음영을 중요시했던 전통적인 채색법에 어긋난다며 평론가들에게 "잡탕 칠"이라는 혹평을 받았고, 결국 낙선되고 만다.



작품명 : 발코니
제작년도 : 1868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머리에 꽃장식을 하고 양산을 든 여인이 마네의 부인이고, 그 옆이 부인의 음악친구이며 인상파 화가인 베르뜨 모리조, 남자는 화가인 기르메, 어둠속에 있는 소년은 아들로 전해진 레옹 코에라이다. 작품속의 네 사람의 시선이 각각 다른 방향을 보고, 표정도 다르며, 대화조차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구도이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대부분이 기이한 작품이라고 생각한 그림이다.



작품명 : 불로뉴 항의 달빛
제작년도 : 1869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82 x 101cm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한때 선원이 되려고 했던 마네는 견습 선원의 자격으로 브라질 등지로 나가는 외항선을 타기도 했다. 이 작품에서 마네는 자신이 동경하였던 바다와 항구를 소재로 삼았다. 마네는 1869년 여름, 불로뉴 항에 머물면서 이 그림을 그렸는데, 항구의 한 호텔 방에서 창문을 통해 밤 풍경을 직접 그렸다.
밤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대상의 세부가 어둠 속에 묻히기 때문에 모험에 가까운 일이었다. 마네는 빛과 어두움에 대한 시각적인 탐구를 위하여 이러한 모험을 주저하지 않았다. 마네가 달밤에 포착하고자 한 것은 형태나 양감, 원근법이 아닌 달빛이 자아내는 효과였다. 만월이 비추는 부둣가는 밤이 깊지 않은 새벽녘이나 저녁 무렵처럼 밝게 빛나고 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싸여 있는 선박들과 인물들, 그리고 달빛을 환하게 받은 지면, 음영의 대조가 강렬하기까지 하다. 과감하게 생략된 데생과 어두운 색과 밝은 색의 분명한 대조, 그 결과 그림은 평면적으로, 미완성된 듯한 분위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과거 미술과의 단절을 뜻하는 것이다. 종래의 화가들이 중간 색조를 꼼꼼하게 단계별로 칠하면서 명암을 표현하고, 3차원적인 형태감을 중시하였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회화 기법이다.
순간적인 빛의 효과를 포착하는 데 초점을 둔 이 그림은 모네의 <해돋이, 인상>에 앞서 빛과 자연 대상을 진지하게 탐구한 작품이다. 두 작품은 항구와 배, 빛이라는 모티프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느낌을 잡아내고자 한 시도 등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제1회 인상주의전이 1874년에 열렸던 것을 생각할 때, 1869년에 그려진 이 작품은 인상주의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작품명 : 해변에서
제작년도 : 1873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59.6x73.2cm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마네는 1873년 살롱전에 <비어 홀>을 출품해, 네덜란드 화풍을 제대로 옮긴 작품이라 하여 보수적인 평론가들에게서 호평을 받았다. <비어 홀>은 조각가 에밀 벨로의 초상화로서, 1872년 네덜란드에서 본 프란스 할스의 <술고래>에 대한 마네의 경애심을 담고 있었다. <해변에서> 역시 그림 속의 모래알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할스의 예술적 감각에 대한 정취를 감지할 수 있다.
마네의 풍경화는 풍경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언제나 거기에 인물을 배치하고 있다. 으젠느 부댕이나 모네가 그린 해변과 비교해 볼 때, 마네의 <해변에서>는 화면 대부분을 인물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 작품은 1873년 7월 마네가 가족과 함께 베르크쉬르메르에서 3주간 체류하는 동안 그린 그림으로, 해변에서 책을 읽고 있는 부인 쉬잔과 남동생 유진을 담고 있다. 수평선은 그림의 윗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늘을 배경으로 선박의 닻이 드문드문 점을 그리고 있다. 마네는 모래와 하늘뿐인 회색빛 세계에 붉은 선을 가미하면서, 북해의 해변을 밝은 분위기로 바꿔 놓고 있다.



작품명 : 스테판 말라르메
제작년도 : 1876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27x36cm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마네가 스테판 말라르메를 처음 만난 때는 1873년이었다. 당시 마네는 <비어 홀>이 살롱전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으면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이름 없는 시인이었던 말라르메는 마네의 재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의 그림에서 분노나 당혹감을 느낄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예술에 요구되는 순수한 방식에 따라 당대의 총체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마네는 그에게 감사했으며, 그 때부터 두 사람은 두터운 우정으로 맺어지게 되었다. 마네의 임종을 맞았을 때, 그의 부인 쉬잔은 말라르메에게 "당신은 그의 가장 좋은 친구였고, 그 역시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라는 편지를 보냈다.



작품명 : 나나
제작년도 : 1877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파리의 상류층 사회의 퇴페풍조를 전하는 작품으로, 속옷바람의 육욕적인 여인이 거울 앞에 서서 루즈를 바르고 있다. 긴 의자에는 야회복 차림의 중년신사가 화장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여인의 생명력이 응축된 튀어나온 엉덩이와 이 엉덩이를 탐욕스럽게 바라보는 사나이와의 대조가 해학적이다.



작품명 : 만취한 여인
제작년도 : 1877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마네는 만취한 이 여인을 처절하리만큼 외로운 상으로 부각시키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나타내 보였다. 마네는 당시의 파리 시민들의 생활상을 그리기 위해 카페, 비어홀 등에 자주 출입했고, 이 술집에서 창녀, 취녀, 취남, 무희, 악사, 여종업원 등을 그렸으며, 시대감정을 나타내는 이러한 걸작들 중에서도 이 작품은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작품명 : 가슴을 내놓은 블론드 아가씨
제작년도 : 1878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귀스타브 제프로아가 "살아있지만 언젠가는 죽어야만 하는 육체의 아름다운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꽃과 과실을 연상케 하는 그림"이라고 표현한 이 작품은 마네의 그림 가운데서도 특히 유명한 작품의 하나로서, 그가 곧잘 쓰는 크림빛이 아닌 불그스레한 피부의 아가씨는 한결 고혹적이다.



작품명 : 로슈포르의 탈출
제작년도 : 1880∼81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80x73cm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19세기 후반에 일어났던 한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후일 마네가 전해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그린 것이다. 소재를 제공한 로슈포르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프랑스에서 활동한 언론인이자 정치가였다. 나폴레옹의 제 2제정을 반대했던 로슈포르는 파리 코뮌 시기에 코뮌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1872년 누벨 칼레도니아로 유배되었다. 그는 투옥된 지 2년이 지난 1874년 섬을 탈출하였다. 이후 스위스에 숨어 지내던 로슈포르는 1880년에 사면을 받고 귀국하였다.
이 작품의 소재가 실재 사건을 토대로 한 것은 틀림없지만, 사건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혹은 암시적인 비판, 시사성을 찾을 수 없다. 이는 마네가 한 정치인의 극적인 일화에 어떠한 중요성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극적인 탈출을 감행한 로슈포르가 누구인지, 함께 탈출을 돕고 있는 인물들은 누구인지, 그러한 것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물결치는 파도가 화폭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그림의 주된 모티프는 탈출자가 아니라 일렁이는 파도이다. 바다를 강조함으로써 작은 배는 더욱 위태롭게 부각되어서 탈출자의 고독이 강조되고 있다.
모든 인상주의자들에게 있어 바다는 가장 중요한 묘사 대상이었다. 모네가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종킨트로부터 처음 그림을 배운 것도 바로 프랑스 북부의 해안이었다. 19세기 후반, 바다는 단순한 자연 공간이 아니라 해수욕 붐과도 관련된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삶이 이루어지던 공간이기도 했다. 인상주의자들에게 바다는 눈부신 빛의 공간이자 동시에 해수욕이나 해변 산책을 할 수 있는 여가를 즐기는 도시 공간이기도 했다.
1880년대 초에 그려진 마네의 그림은 인상주의의 터치가 눈에 띠긴 하지만 그림의 분위기에 있어서는 인상주의와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마네의 바다는 좌절된 꿈의 공간이었다. 어린 시절 선원이 되기 위해 두 번이나 시험에 응했지만 실패했고 그 사이 견습 선원으로 일을 하기도 했던 마네에게 바다는 남다른 공간이었던 것이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바다가 인상주의자들의 바다보다 어둡고 해변의 사람들도 우울한 분위기를 띄고 있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연유인지도 모른다.



작품명 : 막시밀리언의 사형집행
제작년도 : 1867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작품명 : 에밀졸라의 초상
제작년도 : 1867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
소장위치 : ***
작품설명



작품명 : 조롱받는 그리스도
제작년도 : 1865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작품명 : 생라자르역
제작년도 : 1873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작품명 : 피리부는 소년
제작년도 : 1866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작품명 : 보트의 아틀리에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네
제작년도 : 1874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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