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어떻게 성경을 공부할 것인가? 6 - 리차드 W. 디한

문성식 2012. 7. 29. 15:02

  

어떻게 성경을 공부할 것인가? - 리차드 W. 디한


    2. 어떻게 도움을 받을 것인가?


4.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라

성경공부를 격려하기 위해 종종 인용되는 구절은 바울의 권고인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라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말씀은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부지런히 찾으며, 숙련된 기술자가 연장을 사용하는 것처럼 주님의 말씀을 습득할 것을 충고하고 있습니다. 기계공이 각각의 공구들을 자기 뜻대로 언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듯이 성경학도들도 주어인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성경을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성경 역사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하나님께서 그 자신과 구원을 계시하시는 다양한 시대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이 기록되기 전에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신을 나타내셨는지, 그리스도께서 실제적으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사감들은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이해하여야 합니다. 또한 왜 우리가 더 이상 구약의 규례를 지키지 않으며, 왜 우리가 모세의 율법아래 있지 않는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경륜이라고 부르는 일곱 가지 다른 시대에서 자신을 점진적으로 계시하셨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사람은 성경을 실제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1. 무죄 시대


성경은 창조의 이야기로 시작되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신 첫 인류인 아담과 하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에덴 동산에서 살았으며, 하나님을 알았고, 주님과 교제를 나누었으며, 생각과 말과 행동이 거룩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무죄한 것은 선택의 결과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들은 시험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제외한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범죄하여 주님과 원수가 된 천사장 사단이 금지된 나무의 실과를 먹도록 부추키며 그 부부를 시험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의 첫 조상은 사단에게 굴복하였고 하나님은 그들을 에덴에서 쫓아내셨으며, 그들에게 육체의 죽음을 판결하셨고, 땅도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시험을 받게 되었을 때, 무죄의 상태에서 완전히 거룩한 상태로, 옳은 행위에 의해 선에 대한 지식을 경험적으로 얻게될 수 있도록 시험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 대신에 그들은 죄를 통한 지식을 얻었고 그들의 본성이 악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주님과 분리되었으며, 성경에서는 이러한 분리를 영적인 죽음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의 이러한 불순종의 결과로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죄인이며, 영적으로 죽었고 육체적인 죽음의 판결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2. 양심 시대

이 양심시대는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쫓겨난 직후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도덕적인 책임이 있는 피조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죄를 지은 후에 짐승의 가죽으로 옷을 입히시며 피 제사의 원리를 가르쳐 주셨으며, 어느날 여자의 후손이(그리스도) 사단을 파멸시킬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 그리고 그 후손들은 그들의 죄가 제물을 통해 가리워지며, 어느날 하나님께서 그들의 종족 중에서 구속자를 준비하실 것이라는 보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외견상 특별계시를 더해 주신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일차적으로 양심과 본성을 통해 그들에게 나타내신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단지 진리에 대한 지식과 양심의 소리가 사람을 영적인 평화와 승리의 삶으로 인도하지 못하게 되어 인간의 본성의 깊은데 있는 악행이 명료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인류는 하나님께서 홍수로 노아와 그의 가족을 제외하고는 멸망시키도록 점차적으로 타락해 갔습니다

3. 인간통치 시대

세 번째 시대는 인간 통치의 시대라고 불리우며 홍수 직후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피 제사에 대해 계시하신 모든 것은 오실 메시야와, 노아와 그의 자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유효한 도덕적인 책임이었습니다. 창세기 9장에서 주님은 범죄자에 대해 벌을 하기 위한 통치형태를 세우는 것을 인가하셨고, 심지어 살인자에게는 사형의 형벌까지도 허락하셨습니다. 주님 사랑들에게 짐승의 고기를 먹게 하셨고, 피를 식물로 사용하는 것은 하셨으며, 계절에 대한 자연의 질서가 유지될 것을 약속하셨고, 다시는 홍수로 이 땅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앞에서 말한 시대와 같이 인간통치의 시대는 인류의 마음속에 있는 악행으로 인해 타락해졌고, 인간의 사악함은 반항과 압제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바벨탑 사건에서(창 11:1-9) 사람들은 한 분이신 참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에 반항하여 모반을 조직하였고, 니므롯과 같은(창 10:8-10) 강력한 지도자는 다른 사람들을 종으로 삼아 강한 왕국을 형성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악된 인간들이 그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며, 그러한 인류를 위한 구원은 하나님으로부터 준비되고 계시된 것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집트, 갈대아, 하란에서 발생된 거대한 문명은 하나님에 대한 높은 개념과 함께 시작되었으나 점차적으로 조잡한 우상숭배와 무정한 압제로 변질되었습니다. 인간의 죄 때문에 인간통치 시대는 하나님께서 다른 계시적인 것을 드러냄으로 폐지되었습니다.

4. 약속 시대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창 12장) 아주 새로운 계획을 시작하셨습니다. 이때까지 주님은 모든 사람에게 어디서나 자신을 나타내셨지만 이제 주님은 한 사람을 택하셔서 그와 그의 자손들에게 약속된 복을 담고 있는 특별한 계시를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새로운 시대를 약속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다른 민족들도 사랑하셨고, 그들은 아직까지도 주님께서 인류에게 주셨던 양심의 내면적인 음성, 본성의 빛, 하나님께서 주신 인간 통치라는 계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을 부르셔서 그들을 통해 모든 인류에게 진리의 빛을 비취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원대하고 함축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자손을 가진 족장으로 보장되었고, 그와 그의 자손에게 가나안 땅을 영원히 소유하도록 주셨으며, 그의 자손(그리스도)을 통하여 "땅의 모든 족속이 ... 복을 얻을" 족장으로 말씀하셨습니다(창 12:1-3; 17:7,8; 22:18참조).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가족은 애굽에서 거한 400년 동안에 거대한 무리를 이루었고, 놀라운 이적을 통해 속박에서 놓였으나, 불신으로 말미암아 40년 동안 광야에서 유리하게 되었습니다.


더 확장된 인간의 악행들은 네 번째 시대에 다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비록 분명한 믿음의 내적인 빛과 고상한 순결함은 아름다웠지만, 약속의 시대는 인간의 문제인 깊은 죄악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돌봄 아래에 사는 때 조차도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없는 인간의 무력함만 확인하였고 이것은 율법이라는 그 다음 시대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5. 율법 시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떠났고 그들은 가나안 땅을 향해 길을 갔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잇따르는 우뢰와 번개, 산이 진동함과, 터질듯한 나팔소리의 장엄한 위엄 속에서 율법을 주셨습니다(출 19:16-13). 이 새로운 시대는 1500년간 지속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지며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는 놀라운 일이 그 끝을 맞이한 신호가 되었습니다(마 27:50-56). 이 기간 동안 열방들은 여전히 양심과 인간통치의 규례 아래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분화된 사회적이고 의식적인 율법의 체제 아래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구원의 길은 수많은 율법의 규칙들에 대한 순종에서 나타나게된 믿음뿐이었습니다. 상세한 규례와 불순종에 대한 엄한 형벌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 주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개념을 높이는데로 이끌도록 계획되었지만 또다시 죄악된 인간들은 의도된 교훈을 배우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바울이 말한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이라 ...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갈 3:19)고 한 것으로 신약 성경은 분명하게 율법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저버리게 하지 못했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율법을 주신 것은 그것으로 사람들이 죄의 실제적인 것에 대한 지식을 얻으며(롬 3:20), 그들이 자신을 구원하기에 완전히 무능력하다는 것을 깨닫도록 주신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몽학선생으로 부르며(갈 3:24), 야고보는 이것을 "거울"과 같이 사용하도록 말하고 있습니다(약 1:23-25). 율법은 인간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악행이 어디까지 이르렀는지 나타내 주었고, 회개가 필요함을 말해 주었으며, 구원이란 하나님의 용서해주시는 자비에 겸손하게 의지함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것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행위로 결코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틀림없는 증거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이 율법시대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율법은 누구도 그 계명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다는 것과 짐승의 제물들로는 사람의 죄값을 진정으로 치를 수 없다는 바로 그 본질로 인해 끝이 나야만 하는 제도였습니다. 더 나아가 대부분의 이스라엘인들은 이 율법의 실제적인 영적 의미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그 대신에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무능력함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필요성, 구원에 대한 행위로서 기초적인 율법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6. 은혜 시대

그러나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격으로 이 땅에 오셨고, 그분은 율법에 대해 완벽하게 순종하여 사셨으며, 죄를 지불하기 위해 자신을 제물로 드리셨습디다. 율법을 대치한 은혜시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다 이루신 사역 위에 근거를 두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더 이상 모세의 율법에 순종하는 삶이 요구되지 않는다는 것과 의식이나 절기적인 제도가 그들의 구원을 보증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불변하는 도덕적인 율법은 지금까지도 유효합니다. 그러나 신자들은 무법함이나 죄에서 더 이상 살지 않으며 내주하시는 성령님에 의해서 그의 삶이 의롭게 나타나집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선한 행위가 자기를 구원하는데 더 이상 필요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는 진리 안에서 기뻐하며,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언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 2:8-9)

이 시대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으로 이루어진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이 은혜시대는 주 예수님께서 죽은 참 신자들을 부활시키시고 즉시 살아있는 성도로 변화시키시는 때인 휴거로 끝나게 됩니다(살전 4:13-18)

7. 왕국 시대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다시 한번 주의를 기울이셨습니다. 주님은 이스라엘의 회심과 대환난의 때로 알려진 시기를 통해 팔레스틴 땅으로 그들의 마지막 회복을 이루실 것입니다(단 12:1; 마 24:21). 예수 그리스도의 개인적인 통치하에 의로운 정부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다스리게 될 것이며(렘 23:5,6; 사 32:1; 눅 1:32), 영화와 번영을 모든 민족들이 누리게 될 것이며(사 2:2-4), 모든 본성이 변하게 될 것입니다(사 11:6-9; 35:1,2).

이전 모든 시대와 같이 천년왕국에서도 구원은 오직 은혜로만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 동안 태어나서 참된 신자가 되는 것은 모든 개개인들이 다만 겉으로 그리스도의 다스리심에 복종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순종하는 것처럼 나타내지만 천년왕국의 시대가 끝나게 되면 사단과 결탁할 것이며 그의 사악한 영이 그리스도와 주님의 왕국을 정복하려고 최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와 이 반역자들을 멸망시킬 것이며, 사단은 불못에 던져질 것이고, 이 땅은 정화될 것이며, 심판하실 크고 흰보좌가 베풀어질 것입니다(계 20:7-15) 이 순간에 시간은 그쳐질 것이며 영원이 시작되고 모든 사람은 천국이 아니면 지옥에서 지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는 교회와 이스라엘과의 차이를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천년왕국 시대에 지상의 운명과 함께 할 하나님의 지상 백성들이며, 교회는 천국의 백성들입니다. 당신이 이것을 깨닫는다면 왜 당신이 유대적인 절기나 안식일을 지키는 것에 대한 책임 아래서 더 이상 살지 않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신 약속과 교회에게 하신 약속의 사이에 있는 차이점 역시 구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각각의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구원하시고 율법으로 다스리신다는 성경의 영광스러운 통일성도 역시 보아야 합니다. 주님은 결코 변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기본적인 도덕적 율법도 변치 않습니다. 구원의 방법도 항상 은혜로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