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어떻게 성경을 공부할 것인가? 4 - 리차드 W. 디한

문성식 2012. 7. 29. 15:00

 

 

어떻게 성경을 공부할 것인가? - 리차드 W. 디한


    2. 어떻게 도움을 받을 것인가?


2. 은사를 받은 사람의 사역

성령님께 의지하는 것에 더하여, 은사를 받은 사람들의 사역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도 깨달아야만 합니다. 신약성경은 성도들을 가르치기 위해 성령님께서 어떤 사람들을 갖추고 있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거짓 교사들과 대조되는 참된 교사들의 특징과 하나님께서 성경을 가르치도록 임명하신 사람들에 대해 신자들이 갖추어야할 자세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A.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교사
사도행전과 서신서에는 성경의 진리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사람들에 대한 예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에디오피아 내시는 이사야 53장을 읽고 있었지만 빌립이 그 말씀이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가르쳐주기 전까지는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행 8:26-40). 웅변가의 은사를 받은 아볼로는 효과적인 사역을 하기 전에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가르침이 필요했습니다(행 18:24-28). 사도 바울은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신 은사 중에는 목사와 교사가 있다고 말하였습니다(엡 4:11). 그는 디모데에게 "네가‥‥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고 말하면서 성경을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딤후 2:2).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에게 은사를 주셔서 교회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게 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께서는 성경을 가르치기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사람들이 범할 수 있는 실수에서 당신의 마음에 성경의 진리들을 더욱 실제적이게 하시고 또 보호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의 도움으로부터 독립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모든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들었던 설교와 읽었던 책에서 많은 유익을 얻었다는 것을 기꺼이 인정합니다. 나도 분명히 나의 아버지와 여러 훌륭한 성경교사들에게 많은 빚을 졌습니다(저자 리차드 디한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고 훌륭한 성경 교사인 M. R. 디한의 아들임-역자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위하여 목사와 교사를 준비하셨고, 그들에게서 듣기를 거부하는 신자들은 자기 자신의 영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것입니다.

B. 참된 교사들의 특징
모든 새로운 신자들이 성경공부에 대한 도움을 구할 때 하게 되는 의문은 "어떻게 내가 참된 교사를 알 수 있는가?"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자기에 대해 스스로 주장하는 것만으로 확실하게 그 사람을 믿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가장 믿음직하게 말하는 사람이 가장 큰 혼란을 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어떻게 참된 교사와 거짓교사를 구별하는지에 대해 말해준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성경은 참복음의 대적들이 그리스도에 관한 교리에서 불완전하며, 오직 믿음을 통한 은혜의 구원을 부인하는 자들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이자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부인하며, 구원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단계가 필요하다고 제시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거짓 요사들의 특징이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된 견해임을 지적해 줍니다.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요일 2:22-23)

사단의 사자들은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이며 삼위일체의 교리를 부인하는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요한의 시대에 그노시스파가 갖고 있었던 잘못이었습니다. 그들은 성부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에게서 나온 것을 믿지만 주님의 신성과 인성의 실제는 부인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주님의 대속적인 죽음과 문자적인 부활을 부인했습니다. 마귀는 종교적인 체 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하나님보다 못한 존재라는 이론을 만들어내게 하여 사람들을 혼란케 하고, 주님의 문자 그대로의 십자가에 못박히심과 육체로 부활하심을 부인하게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해 잘못된 견해를 제시하는 많은 이단 종교들이 교회사의 시작부터 줄 곳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서 세우신 교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신성 안에 있는 자신의 믿음을 결코 바꿀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항상 놀라움과 경외심으로 바라보았고 도마와 같이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문자 그대로 부활하신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성경교사를 찾으십시오. 그는 하나님과 사람이 한 인격으로 있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자기의 믿음을 둔 것을 분명하게 드러내며,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갚아 주셨고, 문자 그대로 무덤에서 일어나셨으며, 영화롭게된 육체로 하늘에 오르신 것을 시인하는 사람입니다.

거짓 교사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는 복음의 핵심교리를 부인합니다. 구원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침례를 받아야 한다든지, 어떤 유대적인 절기나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든지 피하십시오, 구원의 방법으로 믿음 위에 어떤 류의 의식을 덧붙이는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의 사자가 아닙니다.

바울의 경고를 들어 보십시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 2:16-17)

요한 역시 복음에 덧붙이는 모든 의식적인 것들을 거부했으며. 신자들에게 그들이 처음들은 진리 안에 계속 거하라고 말했습니다.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의 안과 아버지의 안에 거하리라"(요일 2:24)

사도행전과 바울의 서신들을 읽을 때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얻는다는 말씀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에디오피아 내시가 빌립에게서 이사야 53장의 설명을 들었을 때 그는 침례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때 빌립은 "네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믿으면 가하니라"고 말하였습니다(행 8:37-개역성경에는 이 절이 없고 난하주에 기록된 내용임-역자주). 빌립보 간수가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나아와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라고 묻자 그들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대답하였습니다(행 16:30,31).

수년 후 바울은 기쁨 가운데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 5:1)

참된 하나님의 사람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주님의 대속의 죽음과 문자 그대로 부활하신 것을 진심으로 믿을 것입니다. 그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받는 구원에 대한 믿음과, 행함으로 어떤 공로를 쌓아 천국을 소유할 수는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드러낼 것입니다.

C. 교사들에 대한 바른 자세
이제 이러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성경 교사로 은사를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해 나는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까?"

우리는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 기도에서 그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교회에서 다스리는 자들로 세우신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할 것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딤전 5:17)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신실하고 은사를 받은 사람들의 믿음에 대한 기본적인 교리가 성경의 어떤 구절들에 대한 해석에서 다른 사람과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들과 전적으로 일치할 수 있기 때문에 성경 교사들이 전혀 잘못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당신이 성경을 공부한다면, 여러 교사들의 서로 일치하지 않는 말들을 주의 깊게 평가하고. 여러 번역서들을 읽으며, 좋은 주석을 참고하고, 성경사전과 성구사전을 사용하십시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중요치 않은 모든 부분에서 당신과 동의하지 않는다고 그 사람을 위선적이라거나 무식하다고 여겨서는 안됩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동일하게 헌신된 사람들이라도 어떤 교리적인 영역에서는 서로 다른 점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이해하려는 자세와 순종하려는 마음으로 성경을 공부한다면, 주 예수를 아는 지식과 은혜에서 자라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과 더욱더 닮게 될 것이며,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