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가 소원해진 부부라면 연말 특수를 활용하라!’
또다시 연말이 다가왔다. 인사드릴 곳도 많고 할 일도 많지만,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갈 게 한 가지 있다.
그건 미지근해진 부부간 잠자리다. 그 뜨거웠던 연애시절 12월을 떠올려봐라.
자식 하나 둘 낳았다고 그저 그렇게 지낼 수 없는 시기 아니겠는가!
그건 미지근해진 부부간 잠자리다. 그 뜨거웠던 연애시절 12월을 떠올려봐라.
자식 하나 둘 낳았다고 그저 그렇게 지낼 수 없는 시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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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남녀 모두에게 평생토록 간직해야 할 로망이다. 하지만 로망이라는 단어의 운명이 그렇듯 이상적인 섹스는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래서 아쉽게도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섹스는 이미 지나간 것일 때가 많다. 그렇다고 포기는 하지 마라. 1년 중 섹스하기 가장 좋다는 12월이 다가왔다.
그래도 12월 섹스는 감미롭다
매번 비슷한 것 같지만, 섹스는 하는 시간에 따라 느낌이 다르고, 계절로 따지면 그 차이는 더 커진다.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라. 여름철 섹스와 한겨울 섹스를. 섹스를 나눈 장소는 어디였는지를.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섹스는 언제였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라. 겨울철, 그것도 12월, 집이 아닌 어느 한적한 곳이 떠오른다면 이건 학자들의 이론과도 통하는 결론이다.
episode 1 | 남편과 만난 지 얼마되지 않은 시기였어요. 우리는 크리스마스 전날 아침 강원도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기차표는 정선까지 끊었지만, 우리는 양평에서 내렸습니다. 해도 짧은 데 여정이 너무 길면 지칠 것 같아서요. 함께 여행을 떠날 때만 해도 그와 섹스를 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그저 민박이나 여관을 얻어서 잠만 잔다는 생각을 한 거죠. 우리는 일찌감치 강변이 바로 앞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숙소를 정하고, 방에서 TV를 보며 한가로운 낮 시간을 보내고, 오후 4시쯤 술을 곁들여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무척 추운 날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술도 잘 들어가더라고요. 저녁을 끝내고 나왔을 때는 이미 주위가 밤처럼 깜깜했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우리는 우선 늘어지게 잠을 잤습니다. 추운 밤거리를 걷다가 갑자기 따뜻한 곳에 들어온 탓이었겠지요. 새벽 2시쯤 잠에서 깬 것 같습니다. 베란다 밖으로 달빛을 받은 강물이 환하게 보였습니다. 꼭 시간을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 것처럼 고요했고요. 커피나 한잔 마시려고 일어서려는데 그가 나를 끌어안았습니다. 피곤함이 완전히 풀린 상황에서 섹스를 하게 됐는데, 그와의 첫 경험이라는 것도 조금 설레였고, 섹스에 대한 예감 없이 급작스럽게 진행돼서 그런지 마치 처음 섹스를 하는 것처럼 기분이 들떴습니다. 다음날 그가 확실히 내 사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그날 섹스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34세 주부, 서울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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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2 | 7년 전 12월이었습니다. 연인 사이였던 우리는 금요일 밤 원주에 갔습니다. 다음날 치악산을 둘러볼 계획이었지요.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치악산 입구 숙박시설은 그리 쾌적하진 못했습니다. 등산객이 적은 겨울, 그것도 평일 밤에 찾아간 탓에 사람들도 많지 않았지요. 우리는 조금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서울로 돌아갈 수도 없고, 그래서 어느 민박집을 찾았습니다. 2층 복도 구석에 있는 방을 잡았습니다. 온돌방이었고, 이불도 깔끔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반원 모양의 큰 창이 바닥부터 시작돼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맥주 몇 병을 나눠 마신 우리는 긴장이 풀린 탓인지 갑자기 피곤함을 느꼈고, 잠깐 눕는다는 게 깊은 잠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다음날 아침이 완전히 익고 나서야 잠에서 깼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밖은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큰 눈이 내리고 있었고, 우리는 생전 처음 야릇한 고립감을 느꼈습니다. 감미로운 키스가 몇 번 오갔고, 그다음은 아주 기분 좋은 사랑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후 우리는 관계가 한층 좋아졌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날 경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섹스였습니다.
(35세 주부, 경기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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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요소가 많다
겨울이 섹스하기 좋다는 데에는 여러 가지 근거가 있다. 우선, 12월은 1년 중 밤이 제일 길다. 퇴근시간에 맞춰 회사를 나오면 바로 깜깜한 밤이다. 오후 6시에도 해가 중천에 걸려 있는 여름이라면 커피나 간단한 저녁식사가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밤과 다름없는 깜깜한 겨울 저녁엔 술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 그것도 시원한 맥주보다 와인처럼 따뜻한 술 말이다. 분위기를 잡는 데에는 아무래도 와인이다. 또 소주와 달리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술이다. 긴 밤, 와인, 추운 날씨, 거기에다 흰 눈이라도 내린다면, 이미 분위기는 잡혀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episode 3 | 그날은 왜 그렇게 마음이 들떴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왔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일산에 사는 친구와 친구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에버랜드에 갔다가 나왔는데, 길이 너무 밀려서 두 시간을 운전하고도 아직 죽전이라고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내가 언제 일산까지 가느냐며 우리 집(성남 분당)에 하루 묵어가라고 했죠. 그랬더니 꽤나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래도 되냐고 되묻더라고요. 당연히 되죠. 우리 식구도 집안에 있는 게 심심해서 다들 죽을 것 같았거든요. 그날은 눈도 와서 도로가 하염없이 밀리던 날이었어요. 우리 가족과 친구 가족은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들처럼 한데 어우러져 신나는 밤을 보냈어요. 근데 술 마시면서 지나간 이야기를 하다 보니 우리 남편을 무지하게 좋아하던 시절도 생각나는 거 있죠. 그날은 그냥 못 지나가겠더라고요. 실은 한두 달 정도 관계를 갖지 않고 있었거든요. 왜 있잖아요. 너무 생활이 변화 없어서 남편도 별로고 그것도 할 생각도 나지 않고 그런 거요. 이날 우리는 실로 오랜만에 야외에서 키스도 하고, 집에 들어와서는 조용하지만 강렬한 섹스를 나눴습니다. 한번 그러고 나니까 며칠 후에 또 그런 밤을 만들게 되고 한동안 연애시절 같은 기분으로 지냈다니까요. 이게 벌써 지난해 연말 이야기네요.
(39세 주부, 경기 성남)
episode 4 | 몇 해 전 연말이었어요. 청담동 유씨어터에서 뮤지컬을 보고 나왔는데, 그 사이에 엄청 많은 눈이 내린 거예요. 바람 한 점 불지 않은 상황에서 두 시간 동안 정말 많이 내렸더라고요. 신나서 소리 지르고 지금은 남편이 된 남자친구와 사진 찍고, 압구정까지 걸어갔다 오고 한참 기분을 냈죠. 그런데 이게 마냥 좋은 게 아니더라고요. 집에 가려고 남자친구 차에 올랐는데, 세상에 두 시간을 가도 계속 청담동인 거예요. 라디오를 들어보니, 강남은 죄다 꽉 막혔다는 거고요. 남자친구가 근처 모텔에서 숙박하자고 제안하더라고요. 거리가 뚫릴 때까지 기다리느니 나쁠 것도 없다고 생각했죠. 가까운 모텔에 들어갔는데, 우아 그렇게 좋은 모텔도 있더라고요. 월풀에서 거품목욕도 할 수 있었고, 홈시어터에다 물침대까지 완비돼 있었고, 가운데 거실에는 질 좋은 소파도 있었어요. 그냥 잠만 자기가 아까워서(러브호텔은 이래서 역사가 이뤄지나 봅니다) 우아하게 샤워를 한 후에 시원한 맥주를 몇 잔 마셨죠. 그러고 나니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잡히데요. 아주 기분 좋은 섹스를 한 후에 늘어지게 한 잠 잔 것까지는 좋았는데, 물론 다음날은 회사에 조금 지각했습니다.
(35세 주부, 서울 서초)
12월에 내리는 눈은 무척이나 반갑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수많은 외국영화와 달리, 우리의 12월은 생각보다 눈이 제대로 내리지 않는다. 조금 내리고 말거나, 아예 내리지 않은 해도 있다. 하여튼 눈이 내리면 연인들은 신이 난다. 아, 물론 부부들에게도 멋진 밤을 지내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눈 내린 저녁에 집 근처 공원에 나가서 사진도 찍고,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까지 해보길 권하고 싶다. 이게 유치해 보이면서도 애정을 돈독하게 해주는 데 아주 좋은 명약이니까.
12월이 누구에게나 다 기다려지는 것은 아니다
만족스런 섹스는 아내나 남편 모두가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런 기대는 희미해지거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 나이가 들어도 섹스에 대한 열망은 줄어들지 않는 반면, 체력은 갈수록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런 심리는 섹스를 주도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에게 더 많다. 또 나이가 들면 이래저래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다. 자꾸 수년 전에 경험했을 ‘만족스러웠던 섹스’를 떠올리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말하자면, 왕년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episode 5 | 우리 부부는 크리스마스에 꼭 러브호텔을 이용합니다. 어딜 가도 사람들이 북적대는 날이니 일찌감치 좋은 러브호텔 잡아서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몸도 담그고,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고 잠도 실컷 자고 그럽니다. 아이들은 친정에 맡겨놓지요. 전날까지 잘 놀아주었으니, 하루 정도 떨어져 지낸다고 크게 불만을 갖지는 않아요. 섹스는 당연히 아주 열심히 합니다. 결혼 10년 된 부부가 러브호텔까지 왔으니 본전을 뽑아야지요. 남편도 이날은 아주 혼신을 다합니다. 너무 열심히 해서 몸 상할까 걱정이 될 정도예요. 시간이 없을 때는 서울 시내에 있는 러브호텔을 이용하지만, 웬만하면 시외로 조금 나오는 편이에요. 경치 좋고 시설도 좋은 곳들이 많거든요. 올해는 안성 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39세 가정주부, 서울 용산)
episode 6 | 아내가 섹스를 하자고 덤비는 것도 두렵지만, 아예 나를 남자로 바라보지 않는 것도 견디기 힘든 일이에요. 섹스리스 부부가 되는 것은 싫어서 한달에 한두 번쯤은 섹스를 시도하는데, 아내가 피곤하다며 거부해서 못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아이를 둘이나 낳았는데 열심히 섹스를 할 이유가 있느냐는 거지요. 그래서 간혹 관계를 맺어도 변변치 않게 끝납니다. ‘내 인생이 왜 이러나?’ 이런 생각까지 들어요. 친구들과 술 한두 잔 기울이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일주일에 세 번씩은 꼭 잠자리를 갖는다는 어느 한 친구를 빼고는, 다들 나와 비슷하더라고요. 섹스라는 게 억지로 하려면 더 안 되잖아요. 이번 연말에는 근사한 섹스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제대로 될지 걱정입니다.
(38세 은행원, 경기 고양 일산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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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 질환이 있다면 ‘천천히’ 즐겨라 심혈관계 질병의 경우 겨울철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섹스로 인한 지나친 과부하는 자칫 돌연사를 불러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나 심근경색증 환자의 경우 남성은 여성상위 체위를 하는 게 요령이 될 수 있다. 만일 양쪽 파트너 모두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전희를 십분 활용하고, 천천히 오래 지속하는 방법이 좋다.
다양한 체위 이용 겨울철은 아무래도 운동량이 부족하다. 다양한 체위는 평소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할 수 있고 운동량도 많아서 좋다. 또 섹스를 통해 분비된 에스트로겐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줘 피부와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
오일을 사용한 전희는 겨울철 섹스의 백미 겨울은 매우 건조하다. 건성 피부와 아토피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피가 날 정도의 가려움과 갈라지는 피부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오일이나 로션으로 마사지를 해서 상대방을 이완한 후 본격적인 섹스에 들어가면 분위기도 좋을뿐더러 피부에도 좋다.
기침이 나올 때는 좌위가 좋다. 겨울철 질병 중 가장 흔한 게 감기다. 감기에 걸렸다고, 하고 싶은 섹스를 삼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가벼운 기침은 오히려 상대에게 가벼운 진동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 기침이 계속될 경우 정상위보다는 좌위를 선택하면 기침을 줄일 수 있다.
가습기로 몽환적 분위기를 겨울철 난방을 한 실내는 매우 건조하다. 섹스의 활동량은 호흡기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습기를 이용하면 분위기도 살고 호흡도 편하다.
건조한 겨울엔 오럴 섹스가 최고 여름엔 더위와 습한 느낌 때문에 섹스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겨울철엔 너무 건조해서 섹스가 싫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는 오럴 섹스를 즐기는 게 좋은 방법이다. 건조한 피부는 오럴 섹스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차가운 피부의 긴장감을 즐겨라 겨울철 차가운 피부는 서로에게 긴장감과 함께 스킨십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감을 높이려면 피부감각을 민감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데, 피부감각은 15~25℃ 온도에서 가장 예민하게 작용한다. 결국 서늘한 온도에서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면 실제 섹스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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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섹스가 좋은 그 밖의 이유들
12월이 섹스를 끌어당기는 데에는 앞서 말한 연말의 흥분된 분위기, 길고 긴 밤, 추운 날씨, 와인의 계절 같은 심리적인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겨울의 과일’이라 할 수 있는 귤에는 ‘섹스호로몬’이라고도 불리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또 귤은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데 좋은 연산도 많이 들어 있고, 피로 해소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주는 역할까지 해낸다. 뿐만 아니라 핏속 콜레스테롤을 씻어내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며, 과도한 섹스에도 혈압을 안정시키는 작용까지 한다. 섹스에 도움을 주는 과일이 가장 많이 출하되는 시기도 12월인 셈이다.
episode 7 | 12월에 생일인 사람들은 축하도 많이 받는 편이죠. 동대문 한 호프집에 고등학교 동창부터 대학 동기, 결혼할 예비신랑까지 모아놓고 한판 거하게 놀았죠.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는데, 친구들이 하도 분위기를 잡아서 예비신랑과 사람들 보는 데서 키스까지 해버렸어요. 하여튼 기분 좋게 술을 마셨는데, 내가 생일이라고 오버하는 바람에 너무 취해버린 거예요. 신림동 집까지 가는 것은 힘들게 됐고, 가까운 곳에 잠자리를 찾아야 할 처지였어요. 예비신랑과의 첫날밤을 이렇듯 우연찮게 치르게 됐습니다. 그런데 술에 취해서 그런지, 아니면 생일이어서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하여튼 그날 밤은 너무 좋았어요. 그날 기분이 많이 좋았던 예비신랑도 아주 열심히 하더라고요. 우리는 그 한달 후에 결혼식을 올렸고,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후로 지금까지 그날 같은 밤은 없더라고요.
(34세, 가정주부, 서울 갈월동)
12월에 섹스가 잘되는 데에는 생물학적 이유도 한몫한다. 겨울철 차가운 온도 때문에 남자의 성기는 크기가 약간 줄지만 경도는 매우 단단해진다. 사실 섹스를 할 때 남자 성기의 길이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질 내에 삽입이 가능할 정도(약 7cm)면 여성을 만족시키는 데 충분하다. 오히려 남성의 성기가 굵을수록 질의 압박감이 커져 질의 자극에서 오는 쾌감으로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진다. 여기에 음핵에 좀더 많은 자극을 주는 다양한 체위를 시도한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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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8 | 우리 부부도 여름보다는 겨울에 섹스를 많이 즐기는 편입니다. 건조해진 피부 때문에 자주 서로의 몸에 오일을 발라주는데, 마사지를 해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희가 돼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하자면, 섹스를 하려고 의도한 게 아닌데 자연스럽게 섹스를 하게 되는 거죠. 헌데, 이 경우가 훨씬 더 쾌감이 좋아요. 남편도 평소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길게 섹스를 하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한바탕 하고 나면, 남편은 꼭 자신이 성인영화 배우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마디 합니다. 좋았다는 이야기겠지요.
(33세 가정주부, 인천 부평)
거듭 말하지만, 12월은 섹스를 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바쁘다고, 약속이 많다고, 이래저래 빼지 말고, 고생하는 남편과, 그리고 더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사랑을 실천해보자.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아내의 모습과 한 단계 성숙한 나의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올 12월에 경험할 섹스 중에 평생을 잊지 못할 근사한 섹스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여성조선
글_최국태 기자 사진_조선일보 DB
글_최국태 기자 사진_조선일보 DB
출처 :너와집 나그네 원문보기▶ 글쓴이 :
'사랑,그리고 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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