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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지혜로 바뀌어야
지식은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다.
굳이 좁은 문을 뚫고 대학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컴퓨터 키만 두들기면
그 안에 들어있는 자료를 통해서
지식은 얼마든지 얻어낼 수 있다.
그러나 지혜는 그렇지 않다.
생명력을 지닌 지혜는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풍진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과정에서 몸소 체험하면서
안으로 가꾸어진 그 열매가 지혜다.
지식은 메마른 분석이고 분별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영원이 없다.
그러나 지혜는 조화와 균형을 갖춘 영원의 빛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이 때
영혼이 없는 건조한 지식만으로는
사태를 돌이키기 어렵다.
영원의 빛인
그 지혜에 의지하지 않는다면
인류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가 없다.
그 지혜의 샘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당신 마음속에 들어있다.
밖에서 찾지 말라
자연의 질서 또한 그 지혜의 흐름이다.
묵묵히 그 질서를 지켜보면서 몸에 익히라.
거기 우리가 헤쳐가야 할 삶의 길이 있다.
- 법정 스님 말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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