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중요무형문화재 96호
명 칭 옹기장 (甕器匠)
분 류 공예기술
지정일 1990.05.08
소재지 전남전역
※ 본문설명
옹기는 질그릇(진흙만으로 반죽해 구운 후 잿물을 입히지 않아 윤기나지 않는 그릇)과 오지그릇(질그릇에 잿물을 입혀 구워 윤이 나고 단단한 그릇) 을 총칭하는 말이었으나 근대 이후 질그릇의 사용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오지그릇을 지칭하는 말로 바뀌게 되었다. 옹기장은 옹기를 만드는 기술 또는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옹기는 상고시대부터 관·제기·식기·솥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에서는 와기전(瓦器典)이라 하여 옹기의 생산을 담당하는 기관을 두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도 서울과 지방에 100여 명의 옹기장을 두었다.
옹기점의 시설로는 수비장(질 좋은 흙을 얻기 위한 시설), 움(작업장), 물레(그릇제작용 받침틀), 송침(건조시설), 찬간(저장시설), 가마(그릇 굽는 시설) 등이 있으며 가마의 형태는 경사진 곳에 길게 비스듬히 축조한 등요가 일반적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음식물의 저장, 발효용구로서 옹기가 필수적인 생활용기로 쓰여 왔다. 그러나 과학문명의 발달과 서구문명이 들어오면서 식기재료의 발달과 주택공간의 현대화 등으로 인하여 옹기수요가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게다가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옹기생산에 필수적인 땔나무의 부족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재료의 대체로 전통적인 제작기법이 사라져감에 따라 전통적인 옹기제작기술의 전승이 끊어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이에 옹기장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기능전승에 힘쓰고 있다.
※ 보충설명
옹기를 만드는 기술을 옹기장이라고도 하며 그 일에 종사하는 장인(匠人) 또는 도공(陶工)을 일컬어 옹기장이라 하기도 한다. 옹기는 질그릇과 오지그릇을 총칭하는 말이었으나 근대 이후 질그릇의 사용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오지그릇을 지칭하는 말로 바뀌게 되었다. 현존하는 옹기점(甕器店)은 광범한 도토공업(陶土工業) 분야 중 가장 최근까지 널리 보급되어 전래되어 온 우리나라의 유일한 전통적인 요업(窯業) 중의 하나이다.
옹기는 상고시대 때부터 관용제기(祭器)식기솥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왔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와기전(瓦器典)이라 하여 도기류(陶器類)의 생산을 담당하는 기관이 있었는데 경덕왕 때 잠시 도등국(陶登局)으로 고친 일이 있으며, 소속관원으로는 간(干) 1인과 사(史) 6인을 두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 초기의 『경국대전 』공전(工典) 경공장조(京工匠條)에 보면 공장의 직종 중 사기장(沙器匠)이 가장 많은 386인으로 사옹원(司饔院) 소속에 380인, 내수사(內需司)에 6인이 종사하였는데, 옹장은 본조(本曹)봉상시(奉常寺) 등 14개 기관에 104인이 종사하였으며 각도·각읍에 공장의 명색이 있으나 18세기의 『대전통편 大典通編 』공전(工典)에는 외공장 의 성적(成籍)을 각도에 비장(備藏)하는 법규가 없어지고 관부에 사역이 있으면 사공(私工)을 임용하도록 하였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하면 경상도 초계군(草係郡)과 진주목(晋州牧)에 황옹(黃甕)만을 굽는 가마가 세 군데 있었다는 기록이 있고, 『경국대전』공전 외공장조에는 충청도 임주(林州)에 황옹장 1인이 있다고 하였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음식물의 저장발효용구로서 옹기가 필수적인 생활용기로 쓰여 왔다. 그러나 과학문명의 발달과 서구문명이 들어오면서 실용성 있는 금형제품과 화공수지(化工樹脂) 제품 등 식기재료의 발달과 주택공간의 현대화 등으로 인하여 옹기수요는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게다가 6. 25사변을 전후하여 옹기생산에 필수적인 땔나무의 부족과 고가(高價)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재료대체로 전통적인 제작기법이 사라져감으로써 전통적인 옹기제작기술의 전승이 끊어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가에서는 1990년 5월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로 옹기장을 지정하였고, 전라남도 보성군 미력면 도개리 옹기점의 이옥동(李玉童)이래원(李來元)을 인정하였다. 도개리 옹기점의 이옥동·이래원 형제는 7, 8대를 계승하여 왔으나 모두 사망하여 현재 보유자는 없다.
1919. 8. 2~2000. 8. 1 | 보유자 인정: 1990년 5월 8일
|

방퉁이, 이내원, 45X45X52cm
- 방퉁이(Jar)
- 방퉁이는 항아리를 가리키는 전라남도 방언이다. 손잡이는 타래꼭지로 기울여 손이 들어가게 움푹 패여 잡기 쉽고, 뚜껑과 목은 약간 길고 아구리는 넓으며 바닥은 평평하여 안정감이 있다. 어깨 위는 테를 두르고 불룩한 배에는 단순한 초화무늬를 쓱쓱 그려 넣는다. 우리나라 모든 가정의 뒤뜰과 정원에는 반드시 장독대가 있었다. 저장을 목적으로 만든 항아리는 우리 민족 모두가 애용해 왔으며 생활 용기로써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계승된 전승 공예품이다. 전라도 출신인 옹기 장인이 그 지역 옹기의 특징을 잘 살려낸 것이다.

떡시루, 이내원
- 옹기떡시루
- 떡시루는 떡을 찌기 위해 솥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도록 고안된 그릇이다. 바닥에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어 불을 때면, 솥 안에서 뜨거워진 수증기가 시루 바닥의 구멍을 통해 위로 올라가 시루 안에 넣어둔 내용물을 푹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옹기떡시루도 그러한 시루의 기능적 특징을 잘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장인의 솜씨를 발휘하여 시루 표면에 시원한 곡선을 쓱쓱 그려 넣음으로써 생활 속의 쓰임새뿐 아니라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주고 있다.

옹기주병, 이내원, 34X34X17cm
- 옹기주병(Onggi Bottle)
- 병은 술이나 물을 담았다가 따라 먹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그릇이다. 병의 형태는 대체로 비슷하여 주둥이가 넓적하고 목이 비교적 길며, 몸체는 좁은 어깨로부터 곡선을 이루며 배가 점차 부르다가 다시 약간 잘록해지는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토기, 청자나 백자 등 다양하게 제작되어 널리 사용되었다. 청자나 백자로 만든 주병이 귀족이나 사대부의 미감에 맞춰 정갈하고 세련된 데 비해, 이 옹기주병은 목이 짧고 배가 불러 소박한 서민의 일상을 닮은 모습이다. 진솔하면서도 투박한 형태에서 장인 이내원의 마음도 엿볼 수 있다.

질시루, 이내원, 52X43X29cm
- 질시루(Steamer)
- 질그릇은 잿물을 씌우지 않고 진흙으로만 구은 그릇으로 표면에 윤기가 반드르르 돌지 않고 질박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루 또한 는 떡이나 쌀 등을 찌는 데 쓰고자 질그릇으로 만들었는데, 자배기 모양의 바닥에 구멍이 여러 개 숭숭 뚫려 있다. 주로 토기나 옹기로 만드는 이유는 수증기에 들어있는 습기를 받아도 그릇이 터지지 않기 때문이다. 시루는 솥 위에 올려야 하므로, 시루 안에 넣은 재료가 구멍을 통해 솥으로 빠지지 않도록 칡덩굴 등으로 시루밑을 깔아 사용한다. 질박한 형태와 간일한 선이 돋보인다.
|
약력
- 1919. 8
- 출생
- 1990
-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옹기특별전
- 1990
- 대전엑스포 전통공예관 시연
- 1990. 5
-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기능보유자 인정
- 1991~2000
-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작품전 출품
- 1991~2000
-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작품전 출품
- 1994
- 보성다향제 전통옹기 특별전
- 1998
- 보성다향제 전통공예전
- 2000. 8
- 별세
1941. 12. 13. ~ | 보유자 인정: 2010년 2월 11일
|
|
옛날의 한국 여성들은 화장대와 장독대의 두 세계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하나는 외면의 얼굴이고 또 하나는 마음의 얼굴이다. 그리고 그녀들은 화장대 앞에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꾸고 지켜갔듯이 장독대 앞에서는 가정의 맛과 그 화평을 가꾸고 지켜갔다. 장독대가 주부와 그 가정의 내면을 비쳐주는 화장대라는 비유가 조금도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는 것은 “장맛을 보면 그 집안을 알 수 있다”는 한국 속담만 보아도 알 수 있다.
- 우리문화박물지(이어령 저 / 2007년, 디자인하우스 발행) 중에서
|

소주독_ 11×44cm / 주병 _ 9×30cm
옹기토를 사용하여 발물레로 성형한 후 잿물을 입혀 옹기가마에서 7일간 소성하였다. 소주독은 직선적인 형태로 짧은 목에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다. 주병은 큰 몸통에 긴 목을 가지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술을 저장하고 보관하며 운반하는 등 술과 관련된 작품이다.

질그릇 항아리 _ 30×50cm
질그릇은 황토로 성형한 후 잿물을 입히지 않고 구워 윤기가 나지 않는 그릇을 말한다. 이 작품은 주로 쌀과 잡곡 등의 곡물을 보관하던 항아리로 중부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형태다. 간결한 형태와 기물의 어깨부분에 그은 선문(線紋)이 고요하면서 중후한 느낌을 준다.

질독_35x37cm

질독_37x52.5cm
|
![]() 1) 바닥만들기_점토을 바닥에 내리치며 원형으로 만든다 |
![]() 2) 바닥만들기_방망이질 |
![]() 3) 청타림 붙이기 |
![]() 4) 수레질(타림질 후에 수레와 도개로 기벽을 쳐서 형체와두께를 조절하는 과정) |
![]() 5) 전(옹기 아가리 부분의 테두리) 잡기 |
![]() 6) 질가마에 넣기 위해 쌓아둔 질그릇 |
![]() 7) 옹기 소성 |
![]() 8) 질가마 소성 |
![]() 9) 가마 벽쪽에 창솔넣기 |
![]() 10) 소성된 옹기 |
약력
- 1941년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출생
- 1996년
- 기능전승자 96-8호 옹기장
- 2000년
- 경기으뜸이 옹기장
- 2002년
-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7호 옹기장 인정
- 2002년
- 대한민국산업포장
- 2004년
- 경기도 문화상 수상
- 2010년
-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기능보유자 인정
1942. 4. 15. ~ | 보유자 인정: 2010년 2월 11일
|
|
![]() |
방퉁이&앵병 [45x26cm, 19x61cm]
방퉁이 : 처진 어깨에 배가 부르며 배지름과 높이가 비슷하고 밑지름이 넓어서 안정감을 풍긴다.
앵병 : 병과 항아리의 중간 형태로 액체의 운반 혹은 저장에 쓰이는 용기이다.
항아리 [26x24x39cm] |
![]() 댕구항아리_42x43cm |
![]() 쌀독항아리_35x45cm |
|
![]() 1_흙치기 |
![]() 2_몸체만들기_웃타래미 올리기 |
![]() 3_성형하기_수레질 |
![]() 4_성형하기_훑테질 |
![]() 5_무늬넣기_막띠 넣기 |
약력
- 1942년
- 출생
- 1955년
- 전국공예품 경진대회 특선
- 1996년
- 노동부 옹기 기능 전승자
- 2002년
- 노동부 장관 표창
- 2005년
-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박물관 상설전시
- 2010년
-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기능보유자 인정
'문화재,도자기,사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98호]경기도도당굿(京畿道都堂굿) | 중요 무형 문화제 (0) | 2012.03.30 |
---|---|
[제97호]살풀이춤 (살풀이춤) | 중요 무형 문화제 (0) | 2012.03.30 |
[제95호]제주민요(濟州民謠) | 중요 무형 문화제 (0) | 2012.03.30 |
[제93호]전통장(箭筒匠) | 중요 무형 문화제 (0) | 2012.03.30 |
[제92호]태평무 (太平舞) | 중요 무형 문화제 (0) | 2012.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