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중요무형문화재 89호
명 칭 침선장(針線匠)
분 류 공예기술
지정일 1988.08.01
소재지 서울전역
※ 본문설명
침선이란 바늘에 실을 꿰어 꿰맴을 말하는 것으로, 복식의 전반이라 할 수 있다. 복식이란 의복과 장식을 총칭하므로 그 범위는 바늘에 실을 꿰어 바느질로써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이러한 침선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침선장이라 한다.
사람이 바느질을 시작한 것은 역사 이전부터였다고 한다. 지금의 바늘과 흡사한 신라시대 금속제가 발견되었고, 삼국시대에 이미 상당한 수준의 침선이 고구려벽화나『삼국사기』를 통해 잘 나타나 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로 이어지면서 더욱 발달하여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침선에 필요한 용구로는 옷감, 바늘, 실, 실패, 골무, 가위, 자, 인두, 인두판, 다리미, 다리미판, 못바늘 등이다. 옷감으로는 주로 비단, 무명, 모시, 마 등이 쓰인다. 실은 무명실을 많이 사용하며, 실의 선택은 옷감의 재질, 색상, 두께 등에 따라 달라진다. 바느질 방법은 기초적인 감침질과 홈질, 박음질, 상침질, 휘갑치기, 사뜨기, 공그리기 등으로 옷의 부위에 따라 필요한 바느질법을 사용한다. 계절변화에 따라 여름에는 홑으로 솔기를 가늘게 바느질하고, 봄·가을에는 겹으로 바느질하며, 겨울에는 솜을 넣어 따뜻한 옷을 만든다.
예전에는 여자면 누구나 침선을 할 줄 알아야만 했기에 집안에서 바느질법을 익히고 솜씨를 전수받아서 침선법이 계속 이어져왔다. 궁중에서도 침방이 있어 기법이 전승된 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전승자가 다 작고하고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계승해왔는데 이제는 그것마저 불가능하게 되었다. 현재는 중요무형문화재 침선장 기능보유자인 정정완 씨가 우리의 고유한 침선기법을 전승하고 있다.
※ 보충설명
침선이란 바늘에 실을 꿰어 꿰맴을 말하는 것으로 복식 전반을 만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옷을 마름질하여 꿰매는 바느질일 뿐만 아니라, 거기에 더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어울리는 무늬에 수를 놓는 것, 또는 옷에 더하여 장식하는 노리개 등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이 바느질을 한 것은 역사 이전부터였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바느질로 증명이 된다. 그러나 이 바늘이 옷감을 꿰매기 위한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 후의 유물로서 지금의 바늘과 비슷한 신라시대 금속제품이 발굴되었는데, 옷을 꿰매는 바늘이 틀림없을 것이다. 고구려벽화를 통하여 보면 삼국시대에는 높은 수준의 침선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로 접어들면서 문화의 발달과 더불어 침선도 발전하였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장식요소도 늘어나고 구성의 변화도 다양해졌다.
조선조에서는 계절에 따라서 옷감과 바느질 방법이 달라져서 오묘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겨울에는 솜을 넣어 따뜻한 옷을 지었고 봄 가을이 되면 겹으로 하되 이른 봄 늦가을에는 다듬이질 한 옷감으로 바느질하고 늦은 봄 이른 가을에는 쟁친 옷감으로 바느질하였다. 여름이 되면 생올로 된 옷감에 홑으로 솔기를 가늘게 바느질하였다. 지금은 한복이 없어져가고 양장화되었지만 아직도 의례용으로는 우리 전통 의복을 고수하고 있어 다행한 일이다.
예전에는 여자면 누구나 침선을 할 줄 알아야만 했다. 따라서 여자들은 집안에서 바느질법을 익히고 솜씨를 전수받아 침선법은 계속 이어져 내려왔다. 우리나라의 침선기법은 궁중에서는 침방이 있어 기법이 전승된 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전승자가 다 작고하고 일반적으로는 가정에서 계승하여 온 것이었는데 이제는 그것마저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침선장으로 정정완여사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고 후배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1913. 8. 1~2007. 4. 27 | 보유자 인정: 1988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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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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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두루마기(남아), 정정완, 화장 71×55cm
- 까치두루마기(Gobangja Durumagi-overcoat)
- 오방위를 상징하는 다섯 가지 색깔의 천으로 만들되 어린이가 까치설날(섣달 그믐날로 설날 전날에 까치가 기쁜 소식을 전해준다고 하여 설날의 기쁨을 미리 누리게 하려는 데서 생겨났다)에 착용하는 오색 두루마기이다. 까치두루마기 특징은 소매를 청, 백, 홍, 자주색 등 오방색 천을 바느질하지 않고 배접(천을 여러 겹 포개어 풀로 붙임)하여 만드는데 있다. 전체적인 색감이 조화를 이루어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한복이지만 발랄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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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규삼, 정정완, 화장 110×70cm
- 사규삼(Sagyusam-Coat with Wide Sleeves)
- 사규삼은 옷자락이 네 폭으로 갈라진 옷이라는 데서 나온 명칭이다. 조선시대에 나이 어린 세자가 관례를 치르기 전에 입는 평상복이다. 소매가 넓고 깃이 곧으며 양 옆의 겨드랑이가 트이고, 깃과 도련, 소매 끝 둘레에 선을 두르며, 그곳에 뜻이 좋은 여러 글자와 복을 기원하는 박쥐문양 등을 금박으로 찍는다. 근래의 것은 돌쟁이 남자 아이의 두루마기 위에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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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 정정완, 화장 206×160cm
- 심의(Simui - Man's Outfit)
- 관직에 나가 있다가 관직을 떠난 선비가 집에 거처하면서 한가롭게 입는 연거복(燕居服)이다. 평생 글을 읽는 선비들의 학과 같이 고고한 기품을 반영하여 학자의 기품처럼 흰색 옷감으로 만든다. 전체적인 형태는 두루마기와 같으나 소매를 넓게 하고 검은 천으로 깃과 소매부리, 가장자리를 테로 둘러 마감하는 게 특징이다. 선비 집안에서 나고 살았던 정정완 선생의 눈썰미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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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삼, 정정완, 화장 180×150cm
- 앵삼(Aengsam-Students' Formal Clothing)
- 조선시대 때 나이 어린 소년이 생원(生員), 진사(進士)에 합격하였을 때 입던 예복으로 앵무새의 빛깔을 닮았다고 하여 앵삼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붙였다. 앵삼을 입을 때는 어사화를 꽂은 복두를 머리에 쓰고 허리에는 띠를 두르며 가죽신을 신었다. 겉감은 연한 연두색 생주(生紬)이고, 안감은 노랑 명주를 받쳐서 은은한 꾀꼬리 색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목깃과 소매끝, 앞섶 등 가장자리에는 검정색 생주로 선을 둘러 단정하면서도 정돈한 모습을 연출한 정 선생의 솜씨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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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13년 8월
- 출생
- 1985년
- 일본 오사카 민속박물관 도포제작 전시
- 1986년
-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 대학원 도포관련 지도
- 1995년
- 성균관대학 의류학과 대학원 복식 구성 강의
- 1997년
- 일본고베 fashion 박물관 초청 순방
- 1999년
- 정정완 전시회(서울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 2002년
- 쿄토 전통공예전시 “한국 전통문화의 향기전”
- 2007년 4월
- 노환으로 별세
1942. 7. 30. ~ | 보유자 인정: 2007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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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정성과 사랑, 소망이 깃든 바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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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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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옷 바느질의 특징 _ 인간을 감싸주는 융통성 있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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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곡선을 살려 내는 우리 옷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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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매운 바느질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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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쪽이 생각하는 그런 옷이 아니야 우리나라 장인이 한땀~한땀 손바늘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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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작품
![]() 오방장 두루마기 ![]() 동달이
![]() 18세기 치마저고리_길이127cm ![]() 광해군 솜 중치막_86x117cm
![]() 금관 조복_130x100cm ![]() 노의_100x129cm
![]() 방령포(이응해장군묘출토복식)_120x130cm ![]() 세자빈노의_100x147cm 도구 및 제작과정
바느질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정교해서 홈질, 박음질, 감침질, 상침질, 휘감치기, 사뜨기, 공그르기 등으로 옷의 부분에 따라 필요한 바느질법을 활용한다. 또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홑으로 솔기를 가늘게 바느질하고, 봄·가을에는 겹으로 바느질하며, 겨울에는 솜을 넣어 따뜻한 옷을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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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늘과 바늘꽂이 |
![]() 바느질 |
![]() 섶 달기하는 모습 |
![]() 안감 마름질 |
![]() 치수재기 |
![]() 침선에서 홈질은 박음질, 반박음질, 공구르기와 함께 가장 기본적인 바느질 기법이다 |
약력
- 1942년
- 출생
- 1989~1990년
- 전승공예대전 입선,장려상, 특별상 수상
- 2004년
- 국립한경대학, 배재대학 강사
- 2007년
- 중요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 기능보유자 인정
- 2012년
- 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침선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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