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잎새처럼 백로의 노염 달래주는
온가족행복쟁반냉면
벼 이삭이 여물어 가는 등숙기(登熟期 : 양력 8월중순 - 9월말).
고온 청명한 날씨, 따가운 햇살과 노염(老炎)은 보약과 다름없습니다.
내리 쬐는 하루 땡볕에 유난히도 길었던 여름 장마로
자라지 못한 벼나 과일들도 알이 충실해지고 단맛을 더하게 되고
밤새 익은 농작물에 흰 이슬이 맺혀 白露란 예쁜 이름 띤
가을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마지막 잎새처럼 농염진 뙤약볕으로 갈증을 느낄때 콩잎에 맺힌 시원한 새벽 이슬을 손으로 모아 육수를 만들고 집에 있는 채소들을 모아 나만의 행복한 쟁반냉면을 만들고 싶습니다.
냉면맛은 역시 매콤한 비빔 양면장이 제대로 배어나야 제맛이 납니다. 며칠전 수박냉면 만들때 숙성 시켜 두었던 양념장으로 미각을 돋우어 냅니다.
백로의 노염을 달래 주는 온가족행복쟁반냉면!
그 계절의 맛 비결을 공개합니다.
재료
생면2팩, 소불고기 적당량, 오이1개, 적양파1/2개,
파프리카(빨강, 노랑)1/2개씩,상추,깻잎, 치커리, 부추 적당량씩
( 집에있는 채소를 이용하세요.)
만들기
1. 깻잎, 상추,치커리는 깨끗이 씻어서
찬물에 담가 싱싱 해지면 먹기좋은 크기로 채썬다.
2. 오이,적양파,파프리카도 채썬다.
3. 계란은 완숙으로 삶아 4등분한다.
4. 부추는 깨끗이 씻어 오이와 같은 크기로 자른다.
5. 양념된 소불고기는 팬에 구워 채썬다.
6. 끓는물에 생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 양념장 만들기
재료:고춧가루12큰술, 고추장4큰술, 꿀1컵, 양파1개, 사과1개,
마늘9개 대파2/3대, 사과식초1컵, 소금1큰술,연겨자1큰술,레몬즙 약간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 양이 많습니다.
1. 위의 제시한 양파, 사과 마늘, 대파를 믹서에 곱게 간다.
2.1에 고추가루,고추장,꿀을 넣고 잘 섞는다.
3. 위의 나머지 양념장 재료를 넣어 잘 섞는후
냉장고에서 숙성시켜 사용한다.
( 기호에따라 식초, 설탕,통깨등을 추가해서 드세요.)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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