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기

보약이 따로있나? 원기회복을 위한 여름철 우리집 한상차림

문성식 2011. 8. 4. 02:44

 

안녕하세요~ 윤의 맛있는 선물의 윤! 입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연신 간간히 내리는 비에

적응 안되는 날씨의 연속이네요.

 

이른아침부터 푹푹찌는 오늘하루도

어떻게 더위를 이겨내야 하는지..

 

요즘 보양식 많이 드시죠?..

보약 드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뭐 보약이 따로 있나요?

보약 못지않은 여름철 밥상!!

윤이네 집 밥상 소개 들어갑니다~..

 

 

 

일단~.. 한우 등심 구이!~

집에서 간만에 참숯을 피워 먹는 한우의 맛 이란~...

 

 

 

 

비만 방지와 안구 건조증에 탁월하다는 향긋한~

참나물 생채에요.

향긋한 참나물의 향과 새콤한 양념맛이 어우러져

입맛 살리는데 최고~!! 네요.

 

 

 

 

제철채소 가지를 소고기와 함께 볶아낸 가지볶음 이에요.

부드러운 식감의 가지는 튀김. 구이. 찜. 볶음등 조리법이 다양하고

영양소도 풍부하고~.. 여름철엔 이만한 보약이 따로없죠..^^

 

 

 

 

삼겹살 구이 먹을땐 파채 빠지면 서운하지 않으세요?

 

파채는 간단하게 초고추장에 무쳐 먹어도 맛있어요.

 

 

 

 

삭힌지 일년지난 곰취 장아찌에요.

 

곰취만의 독특한 향이 무더위로 지친 입맛 살려주는 몫을 톡톡히 하네요.

고기 구워 먹을때 꼭 곁들이는 곰취 장아찌는

고기를 쌈싸먹으면 새콤,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향까지 더해져

 깔끔한 맛을 내는것 같아요. 

 

 

 

 

여름철~ 바캉스 갈때 준비해 가면 든든한 밑반찬 중의 하나인

단무지 무침 이에요.

이번에는 단무지의 물기를 꾹~ 짜주어 무쳤더니

꼬들꼬들 거리는 식감이 제대로네요.

 

 

 

 

참숯에 구워 먹는 새송이 구이~..

참숯의 향이 베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새송이 버섯은

언제나 인기 메뉴지요.

 

 

 

 

이번 상차림의 메인 으로는

한우 등심과 오겹살 이에요.

 

 

 

 

그럼~.. 윤이네집 한상 차림에 올린

반찬 후다닥 만드는법 살짝` 보여 드릴게요.

 

첫번째로 보여드릴 것은 참나물 생채에요.

올 초 참나물을 한참 맛있게 먹었는데

어느순간 질기고 억세져서 안먹었었는데

오랜만에 구입해서 다듬어 보니...

향긋한 참나물만의 향도 진~하고..

잎이 억세지 않아서

생채로 무쳐먹어도 맛있겠더라고요.

 

 

 

 

참나물 150g은 다듬은 후에 깨끗이 헹구고

물기를 뺀후 양념장에 버무려 주세요.

 

양념장- 고추장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설탕 1작은술. 차믹름 1작은술. 깨 1큰술.

간장 1작은술. 매실청 1큰술

 

 

 

 

새콤한 맛에 참기름이 들어가 고소하기 까지 하니..

여름철 입맛 살리는 데는 이만한 반찬이 없는듯 합니다.

 

 

 

 

여름철 건강 식품 중의 하나인 가지..

예전엔 가지의 맛을 몰라서 조리하는것이 참 어려웠는데..

부드러운 식감의 가지 맛에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힘들어 집니다..

 

 

 

 

가지 작은것 2개는 먹기 편하게 썰어주고..

소고기나 돼지고기 조금 넣어 주시고..

포도씨유 1큰술.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볶아주세요.

 

가지 볶는것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가지 볶으실때는 일단~.. 팬을 가열하신 상태에서

조리 하시고요.. 가지를 넣자마자 중불로 줄여주세요..

아니면 가지가 익기도 전에 타버리거든요..

가지가 익으면서 수분이 나와요..

그래도 가지가 익지 않는다면.. 물 1큰술 정도를 넣고 센불에서 볶아주세요..

이때!! 물을 너무 많이 넣으시면

가지가 익으면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가지볶음이 아니라 국이 될지도 몰라요!!..^^

 

 

 

 

가지가 익기 시작하면 간장 2큰술. 매실청 1큰술을 넣고 완전히 수분이 없어지도록 볶아주신후에

참기름과 깨를 넣고 마무리 해주시면 됩니다.

 

여름철 밥상에 아이. 어른 구분없이 모두가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밑반찬 중의 하나 입니다.

 

 

 

 

가끔 무쳐 놓으면.. 금새 바닥이 보이는 단무지 무침 입니다.

 

마트에서 통잔무지를 구입해서 반으로 가른후에 얇게 썰어주세요.

 

 

 

 

단문지를 썰은채로 그냥 무쳐 먹었는데

이번에는 무거운 것으로 30분 정도 꾹~ 눌러 물기를 짜주었어요.

 

이렇게 무쳐내니 꼬들거림이 장난 아니네요..

 

 

 

기본적으로 단무지에 맛이 베어 있으니

통단무지 1개 기준으로 고춧가루 1~2큰술. 대파 1/2대. 다진마늘 1큰술. 창양고추 2개. 매실청 혹은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끝~..

 

간을 보시고.. 단무지 마다 맛이 살짝 다르니

식초. 설탕으로 맛을 조절하셔도 됩니다.

 

 

 

 

나름 더운여름 힘들게 상차릴 준비를 마쳤는데..

이왕이면 밖에서 참숯에 고기를 구워 먹자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물론~.. 야외에서 구워 먹으면 그맛이 몇배는 더 좋지만..

이 더운여름!! 상차리는 여자들에게 참 반갑지 않은 소리지요...

그래도 어쩔수 없이 밖에서 상을 봤는데...

ㅎㅎ.. 맛을 보니.. 살짝 번거로워도 밖에서 먹는 여름 밥상의 맛이 최고 입니다.

 

 

 

 

저희집은 주택 인데요..

티비에서 처럼 우아한 가든 파티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뒷마당에 있는 평상(?)에서 밥먹으면 바람도 불고

꼭 피서 온것 같습니다..^^

 

 

 

여름철~ 보양식 많이 드시죠?

보양식 하면 사실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무더위로 지친 몸에

맛있게.. 정성스레 차린 밥상이 보약 아닐까요?

온가족이 모여 맛있게 한끼 먹고나면

몸도 기분도~ 최고의 컨디션이 되는듯 합니다.

 

오늘 윤이가 소개한 여름밥상~..

맛있게 보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