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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잊지 말아요
수십 명의 여자와 잠자리를 한 바람둥이가 있다. 그 많은 여자와의 하룻밤을 다 기억하느냐고 물었더니 딱 세 명만 가슴에 남아 있단다. 잘나가는 그에게 ‘그리운 그녀’가 된 비결은 뭘까? 그래서 물었다. 남자가 결코 잊지 못하는 그녀의 섹스 테크닉.
남자들이 육덕이 좋은 볼륨과 SM적인 테크닉을 구사하는 서양 포르노 여배우보다 홍조 띤 뺨과 앳된 표정으로 ‘나 부끄러워요’를 외치는 일본 AV 스타를 좋아하는 이유. 귀 아프게 들어왔겠지만 남자에게 섹스욕은 정복욕이다. 남자가 정복당했다고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은 아주 가끔일 뿐. 다시 말해 당신은 굳이 카마수트라를 달달 외우는 테크니션이 될 필요가 없다. 그를 정복하지 말고 그의 정복욕을 자극하라. 방법은 쉽다. ‘안 돼요’라고 말할 것. 물론 정말 ‘안 돼요’는 아니겠지? 팬티 속으로 들어가는 손을 열흘 굶은 거지의 손아귀 힘만큼만 저지하면 될 듯. | |||||
1위_ 참다못해 삐져 나오는 섹시한 신음 소리(26%) “성대를 울려 나오는 생소리보다 ‘흐음, 하학’ 하는 호흡 소리가 더 좋더라고요. 피스톤 운동에 맞춰 규칙적으로 내는 가식적인 소리가 아니라 부끄러운 듯 참고 또 참다 도저히 못 참아서 내뱉는 신음 소리였죠. ‘그래. 내가 널 못 참을 지경까지 흥분시켜주고 있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더 흥분되더군요.” (K·28세·디자이너) “그녀가 절정에 달할 때 갑자기 큰 소리로 교성을 내거든요. 그다음 행동이 저를 미치게 해요. 마치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는 듯 깜짝 놀라서 두 손으로 입을 막거나 입술을 앙다무는 거죠. 그 입 사이로 삐져 나오는 신음 소리를 듣다가 사정한 적이 있어요.” (S·30세·회사원) 2위_ ‘뒤에서 해줘’ ‘내가 올라갈래’ 등 대담한 요구와 적극적인 리드(23%) “처음엔 사랑하고 싶다고 말하던 그녀가 어느 날부턴가 ‘섹스’라는 직접적인 단어를 사용하더군요. 그러더니 점점 가슴에 ‘키스해줘’가 ‘빨아줘’로, ‘거기’가 ‘클라토리스’로 ‘애무’가 ‘오럴’로 바뀌었어요. 이전에는 서서히 흥분했다면 이제는 바로 텐트 칠 정도로 반응이 빨리 와요. 물론 만난 지 얼마 안 된 여자가 그랬다면 별로였을 텐데 저와 오랫동안 사귀면서 점점 대담해지는 그녀가 섹시하게 느껴져요.” (J·27세·공무원) 3위_ 강약을 기막히게 조절하는 환상적인 펠라티오(20%) “혀를 최대한 넓게 펴서 아이스 바를 핥듯 애무할 때. 그녀한테 포위당한 것 같아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특히 페니스가 오뚝이처럼 앞뒤로 튕겨질 정도로 강하게 핥아주면 저도 모르게 움찔하죠.” (B·28세·사업) “원래 남자가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말이 있어요. 여자는 밑을 따뜻하게 하는 게 건강에 좋고 남자는 차갑게 하는 게 더 좋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죠. 어느 날 여자친구가 섹스 도중 목이 마르다며 냉수를 벌컥벌컥 마신 후 오럴을 해줬을 때 그게 맞는 말이라는 것을 확인했어요. 그 차가운 입속이 생각도 못한 쾌감을 주더군요. 다음엔 아이스크림을 먹고 해달라고 할 거예요.” (P·31세·광고 AE) 4위_ 여성 상위 자세에서 중력을 초월한 듯 돌아가는 그녀의 현란한 허리(12%) “여성 상위 자세에서 여자들이 착각하는 게 하나 있어요. 무슨 말 타듯 방방 뛰면서 피스톤 운동을 하는 거죠. 솔직히 골반 골절될까봐 무서웠어요. 남자들은 아래위로 움직이는 것보다 앞뒤로 움직이는 걸 더 좋아해요. 몇 번 왔다 갔다 하다 허리를 살짝 한번만 돌려주면 사정하지 않고 못 배기죠.” (O·32세·포토그래퍼) 5위_ 그녀 안에 깊숙이 들어갔을 때 리드미컬한 케켈 운동(10%) “예전에 사귄 그녀는 어느 남자라도 그녀와 자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섹시했어요. 그녀와 처음 잠자리를 했을 때, 삽입하려고 하는데 계속 바람 소리가 나더군요. 역시 남자 경험이 많은 여자는 이래서 안 좋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녀가 갑자기 피스톤 운동의 리듬에 맞춰서 질을 조여오기 시작했어요. 기분 최고였죠. (Y·30세·연극배우) 기타(9%) “클럽에서 만나 하룻밤 불장난을 한 여자가 있었어요. 그녀가 항문을 혀로 깊숙이 애무하는데 이 여자 대체 뭔가 싶었죠. 근데 중요한 건, 그 애무가 도저히 잊히지 않는 거예요. 제가 마치 엄청난 사랑과 복종을 받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S·26세·대학원생) “내 눈을 정확히 보고 옷을 하나씩 벗던 그녀. 그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너무 섹시해 보였어요.” (H·34세·애널리스트) | |||||
1위_ 시종일관 뻣뻣한 자세를 유지하는 고목나무 걸(69%) “수동적인 자세가 ‘나는 잘 몰라요. 경험이 별로 없는 순수한 여자거든요’를 의미하는 줄 아는 여자들이 있어요. 진짜 몰라서 그런 건지 내숭 떠는 건지 웬만한 남자는 다 알거든요? 특히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여자가 그러면 웃음만 나죠. 얘 왜 이래?” 차라리 오버를 해도 좋으니까 제발 가만히 있지 말라고 남자들은 말한다. 저 압도적인 비율을 보라. 수많은 끔찍한 테크닉이 보기로 제시됐는데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아무 반응도 없는’ 무(無) 테크니션이 가장 최악의 테크니션으로 뽑혔다. 2위_ 날카로운 치아로 물어뜯는 펠라티오(11%) “거친 걸 좋아한다고 했더니 페니스를 갈비 뜯듯 물던데요? 30년간 고이 지켜온 내 페니스 잘리는 줄 알았어요.” 남자의 페니스는 다른 어떤 신체 부위보다 예민하다. 특히 버섯 머리 부분(귀두)은 치아가 살짝만 스쳐도 엄청난 고통을 느낀다. 부드럽게 다뤄주자. 새로 산 마놀로 블라닉 새틴 구두처럼. 3위_ 여기저기서 풍기는 악취(9%) 입, 겨드랑이, 귀, 발, 은밀한 그곳까지 냄새를 주의해야 할 스폿은 많다. ‘흥분하면 그런 것 못 느끼겠지’는 당신의 착각. “그녀는 충치가 많아서 입에서 악취가 나요. 양치할 때 제발 치아만 닦지 말고 입천장과 혓바닥까지 꼼꼼히 닦았으면 좋겠어요.” 뭐 이런 남자가 다 있느냐고? 입장 바꿔 생각해봐라. 그의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로 불평하던 사람이 누구였는가. 참고로 뒷물할 때 향이 너무 강한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도 싫어한다고. 4위_ 손톱으로 등을 마구 할퀴는 마녀(7%) “특히 등에 난 여드름을 날카로운 손톱 끝으로 긁어서 피 터졌을 때. 빨간펜 선생님도 아니고, 제발 그냥 쓰다듬어주면 안 되겠니?” 네, 명심할게요. 5위_ 다리로 허리를 목 조르듯 감는 그녀(4%) 피어스 브로스넌이 처음으로 출연한 <007> 시리즈에 보면 한 러시아 여군이 적과 섹스를 하다 다리로 허리를 감아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격투기에서도 상대편에게 허리를 감긴 채 항복을 선언하는 선수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만큼 허리를 감는 다리의 힘은 생각보다 세다. 단순히 피스톤 운동에 방해가 돼서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목을 졸린 것처럼 숨 막히고 답답하다는 것이 당해본 남자들의 증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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