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상식

짠순이들의 절약비법 11가지

문성식 2011. 7. 22. 15:39
‘불황의 늪 빠져나가는 생활 속 지혜 11 ’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가계부를 쓰는 주부들의 한숨 소리도 높아간다.
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혹시 생활 속에서 몰라서 낭비하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볼 때다.
인터넷의 신세대 짠순이들이 공개한 생활 속 절약 비법을 알아두면 어려운 시기를 훨씬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

 
1。세탁기에서 나온 물 재활용하기
세탁기로 빨래할 때 나오는 엄청난 양의 물. 그 물을 재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보자.
헹굼물로 나오는 첫번째 물은 세제가 녹아 거품이 많이 나는 물이니까 베란다나 현관, 화장실을 청소할 때 쓰고,
두번째 헹굼물로 나오는 조금 맑은 물로는 걸레를 빨거나 대야에 모아놓는다.
그다음부터 나오는 헹굼물들은 깨끗하기 때문에 커다란 통에 받아놓고 화장실 변기용으로 사용하거나
손빨래할 때 애벌빨래 용도로 쓴다.

 
2。가스요금 절약하는 알뜰 온수 사용법
겨울철 가스요금의 40~50%는 온수를 데우는 데 사용한 것이다.
가스요금 아끼려고 미지근한 물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소용없는 일이다.
보일러가 작동하는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 우선 커다란 대야를 수도꼭지 밑으로 옮겨놓는다.
처음에는 온수 쪽 밸브를 완전히 돌린 후 물을 최대 양으로 틀었다가 5초 정도 지나 물의 양을 절반 정도로 줄여놓는다.
5초 동안 가장 높은 온도로 물을 펑펑 틀어놓는 이유는 온수가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일러가 가장 빨리 감지해 잘 점화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어느 정도 뜨거운 물이 채워지면 찬물만 나오게 해서 적당한 온도로 맞춘다.
미지근한 물이 나오도록 수도밸브를 틀어놓으면 계속 보일러가 돌아야 하기 때문에
가스와 전기가 사용되지만 한꺼번에 뜨거운 물을 받고 나서 찬물을 섞어 쓰면 보일러의 작동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3。휴대전화요금 확실하게 줄이는 요령
휴대전화가 생활 필수품이 되면서 가계마다 이동통신요금이 만만치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요즘은 요금제가 다양해져 기본료, 무료통화 서비스, 시간대별 사용요금이 천차만별.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신중하게 고른 다음 그 내용을 쪽지에 적어 부적처럼 휴대전화 액정 밑에 붙여놓는다.
그리고 그달 요금 내역도 수시로 체크한다. 이렇게 하면 무절제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버릇을 고칠 수 있다.
이런 방법을 이용해 과소비도 줄일 수 있다.
즉, 들고 다니는 지갑에다 이번달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이 얼마나 되는지, 초과된 생활비가 얼마인지 써서 붙여놓는 것.
지갑을 열 때마다 쳐다볼 수밖에 없어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

 
4。모든 물품에 개봉날짜 적어두기
일단 물품을 개봉해서 사용하기 시작하면 안 보이는 곳에 개봉한 날짜를 기록해둔다.
이렇게 하면 대략적으로 물품들의 사용기한을 알 수 있으므로 가계부 예산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되고 미리미리 준비해서 갑자기 똑 떨어져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막을 수도 있다.
특히 일주일 썼던 휴지를 10일, 15일, 20일씩 늘여가면서 쓰다보면 매번 기록을 갱신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렇게 작은 절약에서 성취감을 느끼다 보면 예산 세우기와 절약정신이 몸에 배게 된다.

5。아기 신발 분실 방지용 옷핀 사용법
아기들 신발은 발 크기보다 조금 크게 신기기 때문에 잘 벗겨지게 마련. 외출했다 돌아왔을 때 한짝만 신겨 있는 걸 보고 아차 싶은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허무하게 잃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아이디어 한가지. 신발 뒤쪽 시접 부분과 바지 뒤쪽을 커다란 옷핀으로 연결하는 것.
벗겨져도 바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으니까 신발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요즘은 예쁜 핀들이 많이 나와 있어 스타일도 깜찍하게 연출할 수 있다.

 
6。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종이기저귀
하루에도 몇개씩 버려지는 일회용 기저귀. 만만찮은 기저귀 값에, 또 뒤처리를 위한 쓰레기 봉투 비용까지,
정말 무시할 수 없는 돈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천기저귀를 사용하기에는 너무 번거롭고…. 좀더 효율적으로 종이기저귀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일자형 기저귀의 경우 아기가 오줌을 싸면 양 끝부분은 젖지 않게 되는데 아이디어를 조금 보태면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오줌이 묻어 있는 가운뎃부분만 가위로 잘라내고 보송보송한 양쪽 끝부분은 흡수면을 바깥쪽으로 조금 접어서
종이테이프로 붙여준다. 다른 기저귀로 갈아줄 때 이것을 가운뎃부분에 깔아주면 기저귀 하나를 두번 사용하는 셈이 된다.
이렇게 만든 기저귀는 또 매직 걸레로 사용할 수도 있다.
방바닥에 음식물이 흘렀을 때 기저귀를 살짝만 갖다대면 아주 깨끗하게 닦인다.

 
7。주방의 만능 도우미 우유팩
우유팩은 코팅 처리가 잘 되어 있어서 습기에도 강하고, 네모난 모양이라 보관했을 때도 깔끔한데다 어느 브랜드든지
동일한 규격이라서 활용도 또한 높다. 우유팩은 육수를 얼려서 보관하기에도 좋고, 건조식품을 담아두기에도 그만이다.
냄새나는 음식들을 담아 활용한 후에는 가차없이 버리기 좋고 항상 새것을 사용하는 기분으로 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또 주방에서 각종 양념통 받침으로 활용하면 싱크대를 언제나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간날 때 우유팩을 모양 있게 자르고
예쁜 색지로 포장하면 간단한 소품을 정리하는 미니 소품함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옷장 서랍의 속옷과 양말 정리할 때나 연필꽂이로 사용하기도 딱 좋다.

 
8。메추리알 용기는 마늘보관함으로 사용
다진 마늘을 보관할 수 있는 용기를 따로 판매하고 있지만 메추리알 용기만큼 쓰기 편한 것도 없다.
메추리알이 들어 있던 용기를 깨끗이 씻고 다진 마늘을 한 덩어리씩 칸칸이 떠넣은 다음 용기 뚜껑을 덮어 그대로 냉동실에 넣으면 끝!
이렇게 보관하면 오래 두어도 다진 마늘이 변색되는 일도 없고, 필요할 때마다 얇은 메추리알 용기를 힘주어 누르면 적당량의 마늘이 쏙
쏙 빠져나오니 편리해서 더욱 좋다.

 
9。패스트푸드점의 일회용 용품 활용법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꼭 일회용 용기 한두 개씩은 나오고, 설탕이나 케첩 같은 일회용 식품이 따라나온다.
이것을 집에 가져와 보관해두었다가 일회용 컵은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 기름 받치는 그릇으로 쓰면 좋다.
모양이 예쁜 용기는 고구마나 당근을 키워서 집안 장식 소품으로 활용하는 것도 아이디어. 소스나 설탕, 빨대 같은 것은
피크닉 도시락을 준비할 때 요긴하게 쓴다.

 
10。사용한 쿠킹포일로 칼날 세우기
한번 사용한 쿠킹포일을 적당히 뭉쳐서 칼이나 가위에 몇번 문질러주면 칼날이 일시적으로 서게 된다.

 
11。젤리 용기는 훌륭한 모양틀
젤리가 들어 있던 투명 플라스틱통은 아이들 도시락이나 김밥을 대신할 주먹밥을 만들 때 그 틀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과일을 송송 잘라 넣고 과일주스를 부어 얼리면 예쁜 샤벳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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