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상식

집안과 밖, 각종 응급사고 대처요령

문성식 2011. 7. 21. 17:47

 

우리 아이 안전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엄마 아빠가 침착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 위급 상황이 닥쳤을 때를 대비해 행동 요령을 연습해보면 큰 도움이 되고 응급처치법을 익혀두는 것도 좋다. 응급처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아이의 상태를 가능한 그대로 유지해 재빨리 도움을 청하자.

 

집 안에서 일어난 사고는 어떻게 대처할까?

 

뜨거운 물에 입은 화상
예방법 다림질은 아이가 잠든 후에 하고 커피 포트, 전기밥솥 등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아이가 식탁보를 당겨 국과 차가 쏟아져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탁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응급처치 화상 부위를 흐르는 물에 충분히 식혀 열기를 빼주는 것이 중요하다. 옷을 입은 상태라면 20분 이상 찬물을 흘려서 식혀야 한다. 피부에 얼음을 직접 대는 것은 위험하며 물집을 터트려서도 안 된다.
화상의 정도 구별 1도 화상은 빨갛게 달아오르며 찬물로 식힌 후 약을 바른다. 2도 화상은 물집이 생기며 찬물로 식힌 후 부위가 넓으면 천으로 감싸 병원으로 간다. 3도 화상은 피부가 딱딱해지고 희거나 검게 변한 것. 피부이식이 필요하다.

날카로운 것에 찔림
예방법 포크, 젖가락 등에 찔리는 자상을 예방하려면 걷거나 뛸 때는 포크 등을 주지 않고 마루나 방바닥에 발이 걸릴 만한 전선 등은 치운다. 연필, 칫솔, 가위 등을 쥐고 있을 때는 한자리에 앉아서 하도록 하고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다.
응급처치 어린아이의 사고는 증상에 비해 상처가 가벼워 보여 방심하기 쉽다. 날카로운 것에 찔렸다면 병원에서 세심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콘센트에 젓가락 꽂아 감전
예방법 적정 전압의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여러 개의 플러그를 한 곳에 꽂지 않는다. 물 묻은 손으로 가전제품을 만져서는 안 되고 콘센트는 마개로 막거나 안전 제품을 사용하다.
응급처치 가장 먼저 할 일은 두꺼비집을 열고 차단기를 내려 전기를 차단하는 것이다. 맨손으로 아이를 만지면 감전 우려가 있으므로 마른 나무 막대나 고무장갑을 끼고 옮긴 후 병원으로 가야 한다.

 

침대, 베란다에서의 추락·낙상
예방법 침대 주변에 쿠션을 깔아두거나 추락 방지용 난간을 설치하고 발코니는 항상 잠가둔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가능한 혼자 두지 않는 것이다.
응급처치 아이가 크게 운다면 일단 안심해도 좋다. 시선을 맞추지 못하고 멍하니 보거나 구토하고 경련, 출혈이 있으면 당장 병원으로 간다. 모서리 등에 약하게 부딪혔을 때 손으로 문지르는 것은 금물

약물중독
예방법
원래 용기 그대로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매년 약 상자를 정리해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폐기한다. 약을 쉽게 먹이기 위해 ‘사탕’, ‘맛있는 주스’라고 말해서도 안 된다.
응급처치 섣불리 토하거나 물을 마시게 하지 말고 독극물을 확인 한 후 119나 1339구에 문의한다. 병원에 갈 때는 남은 독극물을 함께 지참하면 도움이 된다.

욕실에서의 익사
예방법 욕조는 비워두고 아이가 혼자 욕실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밖에서도 잠긴 문을 열 수 있어야 한다. 여자 아이는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끼지 않도록 돌돌 말아 묶어준다.
응급처치 영아는 수심 10cm, 1분간의 잠수 만으로도 사망할 수 있다. 호흡이 없으면 구급차를 부르는 사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이마를 누르고 턱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아이의 입과 코를 동시에 덮어 숨을 불어 넣는다. 1~1.5초 불어 넣는 것을 2번씩 반복한다.

 

유아의 성장에 따라 집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가만히 누워 있는 아이
• 아이 위로 물건을 떨어뜨린다.
• 안고 있던 아이를 떨어뜨린다.
• 토한 젖이 기도로 넘어갔다.
뒤집기를 하는 아이
• 침대에서 떨어졌다.
• 작은 물건을 삼켰다
잡고 일어 설 수 있는 아이
• 아이가 욕조에 빠졌다.
• 식탁보를 당겨 뜨거운 국이나 차에 데었다.
걸어 다니는 아이
• 가구나 가전제품의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혔다.
• 포크나 젓가락 등에 찔렸다.
• 의자나 식탁 등에서 떨어졌다.

놀이터& 나들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와 응급처치

 

타박상
예방법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기고 골절의 경우처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엄마 아빠가 시범을 보이거나 함께 놀아준다.
응급처치 외상이 없으면 거즈나 수건으로 싼 후 얼음 주머니로 식힌다. 목이나 등을 다쳤을 때는 얼굴을 옆으로 돌려 엎드리게 하고 호흡을 살핀다. 의식은 없지만 호흡이 있을 때는 몸을 옆으로 눕히고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 기도를 확보한 후 아랫쪽 팔은 머리 위로, 다른 팔로 얼굴을 받혀놓는다. 위쪽 다리를 90도로 구부려 자세를 안정시킨 후 눈동자와 호흡을 살핀다. 코피가 나면 목을 약간 숙여 솜으로 막고 집게 손가락으로 코를 잡고 있는다.

일사병&열사병
예방법 한여름에 밖에서 놀 때는 모자와 젖은 수건과 물이 필수다. 아이의 몸은 자주 만져보아 뜨겁지 않은지 확인한다.
응급처치 자율신경이 성숙하지 않은 아이는 잘 놀다가도 갑자기 상태가 나빠진다. 일사병으로 쓰러진 아이는 그늘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하고 신발과 양말을 벗긴다. 머리를 낮게 해서 눕힌 후 목, 겨드랑이,
발목 등을 닦아준다.

손톱이나 발톱 빠짐
예방법 손톱과 발톱을 짧게 깎아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
응급처치 손톱이 1/3 이상 벗겨졌다면 간단히 소독 하고 붕대 등으로 눌러 감아 병원으로 가야 한다.

회전문에 끼었을 때
예방법 회전문은 아이에게 언제나 신기해 보이는 것 중 하나이므로 혼자서 뛰어들지 못하도록 반드시 주의시킨다.
응급처치 손이나 팔, 발 등이 끼었다면 상처 부위를 살펴 부기와 출혈을 확인하고 손발을 굽혀보도록 한다.

골절
예방법 놀이터 시설 사고는 그네, 철봉, 미끄럼틀, 회전무대 순으로 많이 일어난다. 어른이 먼저 바른 놀이법을 시범 보이고 놀이터에 갈 때마다 자주 반복해 보여준다.
응급처치 팔이나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부자연스러운 방향을 향했거나 움직이지 못한다. 나무젓가락, 둥글게 만 신문지 등으로 단단하게 부목을 한 상태로 병원을 찾는다.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법 신발끈이 풀려 있는지 확인하고 노란선 가운데에 아이를 세워 손을 잡는다. 엄마도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추는 것에 대비해 손잡이를 반드시 잡는다. 에스컬레이터 밖으로 손이나 고개를 내밀지 못하게 한다.
응급처치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에스컬레이터 아래 위에 있는 비상 단추를 눌러 정지시키고 직원이나 안전요원의 도움을 청한다.

등산 사고
예방법 긴소매, 긴바지를 입히고 나뭇잎과 구별될 수 있는 선명한 색깔의 옷을 입힌다. 날씨 변화에 대비해 바람막이 점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응급처치 나뭇 가지에 눈이 찔렸다면 양쪽 눈을 모두 감아 안구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응급실에 간다. 풀독이 올랐거나 가시에 찔렸다면 흐르는 물에 환부를 씻는 것이 우선이다. 옻과 말벌의 독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다.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할까?
수상한 사람이 하는 행동
• 같은 장소를 배회하는데 눈치를 살피며 두리번거린다.
• 어린이를 주시하고 있거나 말을 걸려고 한다.
• 혼자서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곤 한다.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을 때
• 절대 눈을 마주 치지 않아야 하며 인사도 하지 말자.
• 그 장소에서 재빨리 벗어나 어른에게 알린다.
• 위험을 느끼면 큰 소리를 내며 도망친다.

아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자


우리 동네 안전 지도를 그리자
이렇게 하자
아이가 알아 볼 수 있도록 동네 지도를 그린 후 위험한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을 청해도 좋을 곳과 위험해 보이는 곳 등을 표시한다. 지도가 완성되면 지도를 보고 산책하며 실제 위치를 익혀두자.
작은 사고로 큰 사고를 연습하자
이렇게 하자 베란다 창문 열기에 재미가 붙은 아이에게 ‘손 조심!’이라고 말해봤자 아이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므로 소용없다. 수수깡 등을 이용해 아이가 보는 앞에서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보여주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주자.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와요
이렇게 하자 서로 팔을 내밀었을 때 잡을 수 없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고 “집에 빨리가야 해요. 죄송해요”라고 말 한 뒤 재빨리 자리를 뜨자. 낯선 어른의 “엄마가 그랬어!”라는 말에 속지 않도록 당부하자.
엘리베이터에서 사고를 당했어요
이렇게 하자 수상한 사람이 있다면 버튼 바로 옆에 서서 다음 층에서 바로 내리거나 등을 보이지 않도록 하자. 엘리베이터가 급작스럽게 멈추거나 문이 열리지 않을 때를 대비해 비상 단추의 위치와 사용법을 익혀두자.
놀이터에서도 조심해요
이렇게 하자 그네는 정지한 상태에서 타고 내린다. 미끄럼틀은 계단을 오를 때 한 칸씩 오르고 타고 내려온
뒤에는 뒷사람을 위해 비켜주자. 시소를 탈 때는 손잡이를 꼭 잡고 혼자서만 일어서지 말고 반대편 친구에게
미리 말하고 내린다. 철봉 놀이를 하고 있는 친구 가까이에 서지 말고 너무 높거나 낮은 철봉은 위험하다.
우산 때문이 앞이 잘 안보여요
이렇게 하자 아이들은 밖이 훤히 보이는 투명 우산이 좋다. 자동우산이나 접는 우산은 피하고 손 힘이 부족한 아이에게는 우산보다 비옷을 입히자.
놀이공원에서 길을 잃었어요
이렇게 하자 무조건 울거나 돌아다니지 말고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자. 유니폼이나 배지를 단 사람(스태프나 직원)이면 더욱 좋다.
크게 소리 지르는 연습을 하자
이렇게 하자 평소에 장난치며 소리지르는 것과 위급한 상황에 소리치는 것은 다르다. ‘으악!’등이 아니라 “도와주세요” 혹은 “살려주세요”라고 배에 힘을 주고 소리칠 수 있도록 여러 번 연습해두자. 소리 지르기 연습은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 안이나 달리는 차 안에서 하자.
불이 붙었어요
이렇게 하자 놀란 마음에 뛰어 달아나는 것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킨다. 불이 붙은 부분을 땅에 대고 문질러 끄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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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별 놀이터 안전수칙 가이드

 

아무리 놀이터가 꿈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들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크고 작은 사고는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네나 구름사다리 등의 높은 놀이기구에서 떨어져 사망에까지 이르거나 미끄럼틀을 타다 머리를 다친 사례도 있다.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공간이지만 부모가 잠시라도 눈을 떼거나 아이에게 안전하게 노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절대 100%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없다.


1 정글짐 생후 28개월~만 5세 이후
기어오름대, 흔들다리, 미로 등을 설치해 만든 정글짐은 오르내리거나 빠져나가는 등 온몸을 움직일 수 있어 고른 신체 발달을 돕는 놀이기구. 정글짐에서 놀 때는 반드시 가로대를 양손으로 잡고 올가고 다른 사람이 내려오는 방향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한다. 위에 있는 사람의 신체를 잡거나 매달리는 일도 없어야 하며, 물기가 있을 때는 미끄러질 위험이 있으므로 비가 온 뒤에는 절대 이용하지 않는다. 기어오름대는 손과 다리의 힘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생후 40개월 이후에 오르는 게 좋으며, 엄마가 뒤에서 잡고 올라간다면 30개월 이후라면 이용할 수 있다. 흔들다리는 혼자 손잡이를 잡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28개월 이후에 이용하는 게 안전하며 징검다리 형태의 흔들다리는 만 5세 이후에 타게 한다. 엄마가 손을 잡거나 뒤에서 잡아주면서 건널 경우엔 생후 15개월 이후 아이라면 이용할 수 있다.

2 철봉 생후 36개월 이후
높은 곳에 매달려야 하는 놀이기구인 만큼 추락사고가 빈번하다. 철봉의 양옆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거나 한 손으로 매달리는 등의 행동은 위험하다. 매달려 있는 다른 사람을 밑에서 잡아당겨선 안 된다는 것도 알려준다. 손의 힘으로 몸무게를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생후 36개월 이후에 가능하며 1.5m 이하의 낮은 높이의 철봉이 알맞다. 엄마가 안은 상태에서 철봉을 잡는 것은 16개월 이후가 적당하며, 이 시기에 철봉에 매달리는 것은 손의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3 미끄럼틀
형태 따라 생후 30~40개월 이상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놀이기구인 만큼 미끄럼틀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는 ‘추락’. 손잡이를 잡고 내려오지 않거나 계단이 아닌 미끄럼틀을 반대로 올라가다 균형을 잃어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반드시 손잡이를 잡고 계단을 오르고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는 친구를 밀거나 당기는 등의 장난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내려올 때는 앞사람이 끝까지 내려갔는지 살피고, 한 사람씩 바른 자세로 손잡이를 잡고 내려오도록 한다.
*일자형(생후 30개월 이상) 혼자 계단을 오르고 제대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생후 30개월부터 태운다. 바닥에서부터 높이가 1.5m 이하인 것으로 태우는 것이 적당하다.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16개월 이상 아이들은 엄마가 잡아주면 미끄럼틀 중간부터 태운다.
*파도형(생후 36개월 이상) 일자형보다 균형 감각과 하체 힘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36개월 이후 아이에게 적당하다. 엄마가 잡아주더라도 생후 20개월 이전에 태우는 것은 위험하며, 아이도 무서워할 수 있다.
*나선형(40개월 이상) 필요한 균형 감각과 힘 조절 능력은 파도형과 비슷하지만 빙글빙글 도는 나선형은 무서움을 느낄 수 있다. 흥미를 느낄 수 있는 40개월 이상 아이만 태우는 것이 좋다.


4 그네 생후 40개월 이상
그네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중 가장 흔한 것은 다른 사람이 타는 그네 옆을 지나가다가 부딪치거나 그네에서 떨어지는 경우다. 그네를 탈 때는 움직이는 상태에서 절대 뛰어내려선 안 되며, 완전히 정지된 상태에서 내린다. 손잡이를 양손으로 꼭 잡고 타고, 서서 타거나 무릎으로 타서는 안 된다. 그네를 타려고 기다릴 때는 멀찌감치 떨어져 기다린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그네에 올라 움직이려면 생후 40개월 이상 돼야 한다. 엄마가 뒤에서 잡고 밀어주면 생후 20개월 이후엔 무서워하지 않고 탈 수 있다.

5 회전기구 생후 20개월 이후
사람이 돌리는 힘으로 돌아가는 회전기구 또한 떨어지는 사고가 잦다.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고 서 있거나, 돌아가는 기구 안에서 뛰고, 다른 칸으로 넘어가는 등의 행동은 위험하다. 회전기구 안에 들어가면 최대한 안쪽으로 들어가 손잡이를 잡고, 완전히 정지한 후 천천히 내린다. 뱅글뱅글 도는 기구 안에서 혼자 손잡이를 잡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생후 20개월 이후에 타는 것이 안전하며, 엄마가 감싸 안듯이 잡아주면 15개월 이후면 탈 수 있다.

6 시소 40개월 이상
시소를 타다 생기는 가장 흔한 안전사고는 부딪히거나 떨어지는 경우. 두 아이가 균형을 맞춰 타는 놀이기구이므로 오르거나 내릴 때는 반대편에 앉아 있는 아이에게 미리 알려야 하며, 타는 도중에도 상대편 친구와 호흡을 맞춰 타야 한다. 반동으로 높이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다리 힘이 있고, 손잡이를 꽉 잡을 수 있는 손의 힘이 있는 생후 40개월 이후 아이에게 알맞다. 엄마가 다리 사이에 아이를 앉혀 천천히 움직이면 허리 힘이 생긴 25개월 이후 아이도 탈 수 있다. 

놀이터에서 이것만은 체크하자!


놀이터 바닥 부드러운 재질의 고무 매트나 모래 등이 두툼하게 깔린 곳이 안전하다. 모래 속에는 뾰족한 유리 조각이나 나뭇가지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발을 신고 다닌다.
바닥 두께 놀이터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는 추락사고다. 바닥 두께가 아이가 바닥으로 떨어져도 제대로 충격을 흡수할 만큼 두꺼운지 확인한다. 바닥 두께는 적어도 15cm 이상 돼야 한다.
놀이시설의 틈 놀이시설 사이에 구멍이나 틈이 있는지 확인한다. 기구를 이용하다 그 사이로 몸이 빠지는 사고가 날 수 있으며, 작은 틈에 몸을 넣는 것에 호기심을 느끼는 아이에게 위험하다.
모서리 모서리나 돌출부가 매끈하고 둥글게 마무리돼 있는지 살핀다.
손잡이 징검다리, 계단, 미끄럼틀 등 높은 곳의 손잡이나 보호장치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한다.
그넷줄 그네가 새로 교체되거나 새로 지어진 놀이터는 그넷줄을 모두 안전하게 설치했지만, 오래된 놀이터는 아직 쇠로 된 체인이 많다. 벌어졌다 오므라드는 체인 사이에 신체 부위를 부딪히면 피부가 찢어지는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 그넷줄이 위험하다면 엄마가 안고 타는 것이 안전하다.

 

 야외에서의 사고 응급처치법 가족 나들이, 야유회, 체육활동 등의 야외 활동이 잦은 계절이 돌아왔다.

모두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면 좋으련만, 피해 갈 수 없는 각종 사고의 위험.응급상황 발생시에도 당황하지 말고 응급처치법을 익혀둔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야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고와 부상을 알아보고 대처법을 익혀두자.

■ 날카로운 물건에 베었다.

칼이나 낫, 유리 등 날카로운 물체에 베이며 아무리 상처가 작더라도 피가 많이 나오기때문에 당황할 수밖에 없다.

[ 응급처치 ]
1. 깨끗한 천으로 상처 부위를 꽉 누른다.
2. 상처를 잘 소독해서 반창고를 붙인다.
3. 상처가 깊어서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피부 아래 중요한 조직에 상처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곧바로 병원에 간다. 이때 탈지면을 직접 환부에 대거나 연고를 발라서는 안된다.

■ 못이나 가시에 찔렸다

날카로운 못이나 가시, 바늘에 찔렸을 때는 상처가 깊고 출혈이 많아 대부분 크게 당황하게 된다. 잘못하면 감염위험이 있으므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 응급처치 ]
1. 작은 상처라도 피를 조금 짜낸 다음에 소독하고 청결한 거즈를 댄 뒤에 붕대로 감는다.
2. 상처가 얕은 경우는 핀셋, 족집게 등으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3. 깊이 찔려서 피가 많이 나올 때는 혈관이나 신경을 손상시킬 염려가 있으므로 무리하게 빼내려고 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간다.
4. 녹슨 못이나 바늘에 찔렸을 때는 파상풍 위험이 있으므로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
5. 나무 가시에 찔렸을 때는 박힌 가시가 물에 젖으면 부드러워져서 빼기가 힘들므로 물로 씻기 전에 먼저 가시를 제거한다.

■ 개와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긁혔다

애완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히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예방접종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동물의 이나 발톱에는 세균이 많기 때문에 감염에 주위해야 한다.

[ 응급처치 ]
1. 상처를 수돗물로 잘 씻어낸다.
2. 소독을 하고 항생물질이 들어간 연고를 바른다.
3. 상처가 깊거나 상처를 입은 후 열이 나고 이파선이 부어오르고 통증을 호소하면 감염이 된 것이므로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상처가 깊을 때는 상처에 탈지면이나 연고를 함부로 발라서는 안된다.

개의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 유무를 확인하고 상처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부드럽고 흡수성이 좋은 천으로 싸매준다. 광견병이 의심스러우면 면역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사람을 문 개는 10~14일 동안 관찰해 광견병 유무를 파악한다.

■ 가슴이나 복부를 세게 부딪혔다

가슴이나 복부를 강하게 부딪히면 일시적으로 쇼크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숨쉬기가 괴롭고 맥박이 약해지고 안색이 파래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응급처치 ]
1. 가슴을 부딪혔을 때는 의복이나 벨트를 느슨하게 풀어준다.
2. 호흡하기 편하도록 기대게 한 다음 머리를 조금 젖혀서 누인다. 복부를 부딪혔을 때는 배가 당겨지지 않도록 무릎 밑에 베개 등을 넣고 편안하게 누인다.
3. 물에 적신 타월을 가슴 부위나 배 부위에 대 차게 한다.
4. 가슴을 부딪힌 후에 기침할 때마다 통증이 있고, 호흡할 때마다 큰 숨을 자주 몰아쉬게 되면 늑골 골절이 의심스러우므로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 심한 타박상

강하게 부딪히면 피부에 상처가 없더라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멍이 드는데 이것을 타박상이라고 한다.

[ 응급처치 ]
1. 타박상을 당하면 우선 냉수로 씻거나 물에 적신 타월로 상처부위를 차게 식힌다.
2. 혹이 며칠씩 계속된다면 피하출혈을 한 피가 쌓여서 혈종을 만들고 있을 경우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3. 타박상을 당하면 우선 냉습포를 하고, 그 후에는 따뜻한 물로 습포를 하는 것이 좋다. 피하출혈에 의한 멍이나 응어리는 따뜻한 물로 습포하거나 목욕을 하면 회복이 빠르다.

■ 벌레에 물렸다

곤충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는 곤충의 타액 속에 포함된 독소에 의해 피부가 빨개지고 부어오르면서 아프고 가렵다. 물린 부위를 자꾸 긁으면 신경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응급처치 ]
1. 벌에 쏘인 경우는 벌의 침이 물린 곳에 남게 되는데,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독소가 피부로 들어가서 증상이 악화된다. 침은 부드럽게 제거하며 억지로 짜거나 누르면 독소를 더욱 피부로 넣는 결과가 된다. 벌의 독액은 산성이기 때문에 옅은 암모니아수 등의 알칼리성 액을 발라서 독액을 중화시킨다. 그 후에 얼음찜질을 하면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2. 곤충의 독소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특히 주위해야 한다. 벌레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10cm 이상으로 크게 부어오른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심한 경우 전신증상이 나타나 호흡장애나 쇼크가 올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바로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3. 가려움증과 염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멘톨 등이 포함된 국소제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4. 독나방 가루가 피부에 묻어서 가려움이 심해지고 긁으면 부어오르면서 아프다. 이럴때는 피부에 묻은 가루를 수돗물로 씻어내고, 비누를 묻혀서 잘 닦아낸다. 물기를 잘 닦고 항히스타민 연고를 바른다.

■ 뼈가 부러졌다

추락이나 교통사고 등과 같이 강력한 외부의 힘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있다.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부상이 더 심해지고 통증도 극심해진다.

[ 응급처치 ]
1.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누인다. 늑골 골절시에는 오히려 의자에 앉게 하는 것이 편하다.
2. 환자는 되도록 몸을 적게 움직이게 하고 불필요한 행동은 못하도록 한다.
3. 골절 부위에 피가 나면 지혈을 해주고, 상처가 있으면 깨끗한 천으로 덮거나 붕대로 느슨하게 감싸준다.
4. 나무판이나 두꺼운 잡지 등을 이용한 부목을 골절 부위에 대고 골절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한다.

■ 삐었다

우리나뛰어가다가, 혹은 넘어져서 팔목이나 발목, 허리 등이 삐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염좌라고도 하며 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완전히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과 심각한 합병증이 우려된다.

[ 응급처치 ]
1. 대부분 삔 부위가 심하게 붓고 통증이 있으므로 냉찜질을 해주면 완화시킬 수 있다.
2. 삔 부위를 편안한 자세로 놓고 부목을 대어주거나 탄성붕대로 감아서 삔 부위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준다.
3. 삔 부위를 높게 올려주고 병원으로 간다.

▶알아 두세요 - 응급처치에 필요한 냉찜질 이렇게 하세요

** 냉찜질은 환부를 식히거나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출혈을 억제하고 병원균의 활동도 억제시키므로 화농도 막을 수 있다. 감각을 둔하게 해서 동통도 덜 느끼게 한다.

이마에 댈 때는 타월이나 거즈를 대고 얼음주머니를 댄다. 목과 귀, 볼 부분에 댈 때는 삼각끈으로 싸서 붕대식으로 맨다. 얼음주머니가 움직여 환부가 아닌 다른 부분이 냉각되지 않도록 한다.

가슴이나 배 위에 얼음주머니를 댈 때는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한다. 너무 차가울 경우는 거즈나 얇은 타월을 대고 올려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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