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을 잔뜩 머금은 '보약'

 

 

 

 

따뜻한 봄이 되면 몸이 나른해지고 밥맛도 떨어지는 것이 왠지 몸이 허해지는 느낌이나지요.

게다가 점심식사 후에 밀려오는 춘곤증...

꾸벅꾸벅 졸거나 기지개를 켜 봐도 지뿌듯한 기분이 여전하다면,

냉이, 달래, 참나물, 봄동, 두릅 등 다양한 봄나물 요리를 식탁 위에 올려보세요~~~ !

 

 

 

 

 

* 사진을 클릭하시면 레시피를 보실 수 있답니다~~

 

알싸한 맛이 일품인 달래

예로부터 '들에서 나는 약재', '산 마늘'이라는 애칭으로 불려왔다. 지금은 흔히 찾아 볼 수 있지만 옛 시절에는 봄에 가장 먼저 임금님께 바치는 고급 식품으로 손꼽힐 만큼 귀한 식재료였다. 애칭처럼 알싸한 달래의 마늘 맛 속엔 알리신 성분이 있는 데, 이는 항암작용 등 우리 몸의 면역 기능과 저항 기능을 키워준다. 달래와 함께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는 <동의보감>에 '냉이로 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끌어다 간에 들어가게 하고, 눈을 맑게 해 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달래 된장찌개

 

 

수육과 달래무침

 

 

 

  

 

 냉이

채소임에도 불구하고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과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해서 지친 간의 기운을 달래준다. 향긋한 향은 입맛을 자극해서 된장에 쓱쓱 냉이를 무치거나 된장찌개나 국에 넣어 요리하면 겨우내 달아난 입맛을 찾게 해준다. 단, 냉이는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냉이애호박전

 

냉이죽

 

 

냉이무침

 

 

 

 

봄이 되면 산천에 푸릇하게 돋아나는 쑥

대표적인 봄나물. 쑥은 '백병을 구한다'라고 <명의별곡>에 기록되어 있을 만큼 귀한 한방 재료이기도 하다. 쑥에는 칼슘, 섬유소, 비타민 A,B,C와 엽록소가 풍부하다. 냉이와 달리 쑥은 더운 기운을 가졌다. 그래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냉증치료에 탁월하다. 떡이나 국, 찌개에 활용하거나, 말린 쑥으로 차를 내려 마시면 좋다.

 

 

 쑥튀김

 

 

 

 

쑥설기, 쑥갠떡

 

 

쑥연근전

 

 

쑥콩죽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입 안에 봄 향기를 전해주는 두릅

 위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이 먹으면 좋은 식품이다. 특히 심신을 안정시키는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두릅을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잠도 잘 잘 수 있다.

 

 두릅적

 

 

 

 

이름처럼 쓴 맛이 강한 씀바귀

강한 쓴 맛 속에 몸을 건강하게 하는 이로운 효능을 많이 갖고 있다.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 기능을 강하게 해주고, 씀바귀를 봄에 잘 먹으면 다가오는 여름 더위에도 강해진다. 특히 쓴 맛은 오히려 식욕을 돋워주고, 봄철이면 찾아오는 춘곤증의 압박도 씀바귀가 풀어낸다.

 

씀바귀 초고추장무침

 

 

 

 

 된장이나 고추장에 조물조물 무쳐내는 취나물

 두통에 효과가 좋으며, 환절기에 목소리가 갈라지는 증상이나 근육통에도 좋은 효능을 보인다.

 

취나물 된장무침 

 

 

 

 

물김치나 간단한 드레싱을 얹어 생으로 즐기는 돋나물

 간염, 간경변 같은 간질환에 도움을 주고...

 

* 저는 돌나물이라 했어요 ㅎㅎ

 

돋나물 물김치

 

 

돋나물 비빔밥 

 

 

돋나물 딸기샐러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죽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이다.

 

 죽순회

 

 

죽순 굴소스 볶음 

 

죽순전